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 이 게시판은 최근에 의견이나 덧글이 추가된 순서대로 정렬됩니다. )
지구에 추락한 외계우주선의 기술을 꺼내써서 발전하던 인류가 어느날 외계인들의 방문을 맞게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 우주선이 자신들의 것이라하고 기술을 사용한 댓가를 치르라며 그걸 전 지구의 자원과 전 인류의 노동력으로 갚아내라고 하는겁니다.
당연히 인류는 헛소리 집어치우라면서 그에 맞서 싸우는 스토리죠.
혹시 이와 비슷한 소재를 가지고 만든 작품이 있을까요?
-자작-
마크로스가 어떻게 보면 그런 얘기네요.
추락한 마크로스 덕분에 기술이 발달했는데, 알고보니 그게 부비트랩...(...)
그런데, 쓰신 아이디어는 저작권/지적재산권을 살짝 희화화 하는 단편 소재는 될 수 있어도 그 아이디어로 장편을 끌고 가긴 좀 어려울것 같은데요.
꽤나 오래전 시나리오인데.. 초기 pc통신 시절에 제시되었던 것들 중 하나라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쓰신 분은 누구인지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것은 아니고 기억에 의존합니다.
1950년대때 로스웰에서 외계인이 방문했습니다. 당시 미국 대통령을 비룻 일부 선정된 인사들이 환영 인사로 나가죠. 외계인들은 그들에게 엄청난 사실을 통보합니다.
즉 원래 지구는 000이라는 외계 사업가가 생물학적인 전투 병기를 양산하는 조건으로 신용대출해서 구매한 행성이라고 합니다. 그가 택한 전투병기로써 최적화된 종족은 우리가 아는 공룡들이죠. 천상 사업가인 탓인지 구두쇠인지 몰라도 대 위성 방어 병기를 투자하지 않은 덕에 운석에 맞아 행성은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박살났고 , 사업가는 당연히 튀어버렸습니다. 연락이 없는 걸 이상하게 여긴 우주 은행의 추신담당자가 와보니 그 당사자는 사라지고 당신들이 무단 점거하고 있는 걸 확인했다는 것입니다. (문명으로 취급)
따라서 이 행성에서 떠나 줄 것을 통보해 주는 거죠 .
당황한 미 대통령은 우리는 우주로 떠나갈 기술과 자원도 없다고 항변하자 추신 담당자는 조용히 한가지 제안을 합니다.
" 이 황당한 사태에 맞아 확 밀어버리고 전투병기 육성을 위한 새 환경을 조성할까 했는데, 당신들을 관찰해 보니 정말 잘 싸우더라 , 그러니 남은 채무를 변상하는 대신 당신들의 뛰어난 싸움 실력을 활용해 보는게 어떻겠냐? 우리의 목적도 전투병기 양성이었으니.."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 요청에 그들은 긍정하고 지구 시간으로 50년뒤, 사업단과 같이 올때 답을 해주기 바란다며 떠나버린 것입니다. 이골치아픈 문제를 접한 대통령은 어려운 문제를 회피하기 위한 수단인 후임에게 미루기 신공을 펼치고, 후임자 역시 그랬으니, 그러다보니 결국은 약속된 날짜가 되었더라...
이게 프롤로그였죠.
그리고 다음 편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설정의 무게에 내리 눌렸다고 밖에..
지구인을 병력으로 뽑아가는거야 90년대 중반 TV 시리즈인 Earth : Final Conflict 에서도 등장하는 설정이죠.
엄청 착한 외계인이 나타나 지구인들을 서포트 해주면서 우리는 당신들의 친구(Companion) 이라고 하는데, 사실은 뭔가 숨기고 있는 의도가 있다는 떡밥을 던지는데, 알고보니 얘네가 다른 외계종족이랑 전쟁중이라 지구인들을 데려다가 전쟁하려고 했었던.. 그 뒤에 또 설정을 꼬면서 뭔가 더 있었던것 같은데 3시즌 보다 말았네요.
초고대 문명설과는 정반대로군요. 이쪽은 대개 인류를 키워주기 위해
기술을 이전하는데, 본문 설정은 원치도 않은 기술을 어쩌다 얻어서 발전한 상황이니까요. 두 가지를 비교해서 써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초고대
문명설은 너무 흔하니까 역발상으로 나가도 괜찮을 것 같은데 말이죠. (이런 유형은 뭐라고 부르면 좋으려나.)
어...조금 다른것 같기도 하지만
슈로대OG에서도 비슷한 내용이지 않나요?
인스펙터나 에어로게이터에서 기술개발에 핵심적인 물질을 던져주고 나중에 수거하러 오는 스토리가 있던 것 같았는데.
꽤나 SF영화는 많이 봤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설정은없네요 좋은 설정입니다.
하지만 관점에 따라 달리 보면 브이가 좀 가까운 설정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