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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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Three World Collide를 쓴 분과 동일인이 저술 중인 장편 팬픽 소설.
본격 이성주의자(Rationalist)! 해리 포터 되겠습니다. 이야기의 분기점은 페투니아 이모의 결혼 상대이고요.
제가 여지껏 읽어 본 팬픽 중 단연 최고로 꼽는 걸작이예요. 그런데 어째서 판타지/무협 이야기 게시판이 아니라 이곳에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격조 높은 과학, 논리학, SF 관련 이야기-접근 방식-들이 다수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작가의 박식함이 도처에 여실히 드러납니다. 덕택에 소설이 세 배는 더 재미있어졌어요. 그리고 원작과 비교하면 만 배는 더 재미있고요. 캐릭터와 구도는 물론이거니와 세계관조차 원작과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이건 이미 재해석의 수준을 까마득히 넘어섰어요.
여태까지 제가 한 말들은 결코 수사나 과찬이 아님을 명시합니다.
사실 이렇게 설명해 봐야 뭘 하겠나요. 소설의 풍미를 만끽할 수 있는 유일한, 그리고 가장 확실한 방법은 역시 직접 탐독하는 것밖에 없는걸요.
이리http://www.elsewhere.org/rationality/chapter/1로 접속하세요. 제가 느낀 감격을 여러분도 느끼시기를 바라 마지않습니다.
아뇨, 작가는 이미 어엿한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트렌스휴머니즘 및 인공지능 연구자죠. 생물학 전공도 아니고요. 사실, 작가는 정식 고등교육 자체를 받지 않았습니다. 가급적 자서전- http://web.archive.org/web/20010205221413/http://sysopmind.com/eliezer.html -을 참조하시는 것이 좋을 줄로 압니다.
타입문넷에 대해서는...금시초문인 사이트네요.
자기소개 페이지를 읽은 기억은 있는데 완전히 잘못알고있었네요; 어디서 기억이 잘못된걸까요 하하;;
타입문이라고, 온갖 서브컬쳐들(주로 덕질이라 불리는)이 모이는 사이트중 규모가 제일 큰편인 곳이 있습니다.
그곳 유저중 한분이 번역을 하셨는데, 마침 한곳에 모여있는 곳이 있네요. 안보던새 번역이 많이 되어있네요
http://gtnovel.net/book/39-%ED%95%B4%EB%A6%AC%ED%8F%AC%ED%84%B0%EC%99%80-%ED%95%A9%EB%A6%AC%EC%A0%81-%EC%82%AC%EA%B3%A0%EC%9D%98-%EA%B5%AC%EC%82%AC%EB%B2%95
Reply : Azure Galaxy. 아마 유명하고 영향력있는 소설이라면-팬픽- 해당 팬픽을 다루는 사이트에서 번역이 되었을 가능성이 있죠. 제가 자주 방문하고 있는 오유 브로니 커뮤니티에서도 영향력 있는 My Little Pony : Friendship is Magi 팬픽과 코믹을 번역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좋은 소설을 추천해 주신 것 감사해요.
합리주의와 마법에 대해서라면 겁스의 무한 세계 시스템이 생각나는군요. 겁스 룰북 시스템에선 여러게의 세계가 존재하고 그중 마법과 과학이 동시에 발달한 세계들이 존재하는데, 결과는 배를린 장벽이 소환되고; 과학적 방법론을 통한 마법의 연구가 진행되고; 공장에서 마법 아이템이 대량생산되는 마법이 없는 세계에서 보기에는 복잡하게 틀어진 세계가 되었죠.
작가가 생물학 전공하는 대학원생인가 그렇고.... 20화? 정도까지는 타입문에 한글번역본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