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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세계관에 가끔 보이는 물건이긴 한데.
말 그대로 '스텔스' , 관측할수 없는 인공위성이 가능한가요?
스텔스는 안 보이는 게 아니라 덜 보이는 기술입니다. 당연히 덜 눈에(혹은 레이더나 IR이나) 띄게 만드는 건 어떤 식으로든 가능하죠. 반대로 아예 관측되지 않는 물건을 만든다는 건 꽤 어려운 일이 됩니다.
가시광이나 레이더파 같은 물건은 물체 외부에서 쏴보내서 반사되는 걸 관측하는 것이기 때문에, 반사를 줄이고 흡수하거나 옆으로 '흘려보내서' 관측이 덜 되도록 할 수 있습니다. 레이더 스텔스라는 게 거창하게 들리지만 개념상으로 따지자면 레이더파가 반사되지 않게 하는 것으로서, 밤에 검은 칠을 하고서 불빛(가시광)에 덜 들키도록 하는 것과 엄청난 차이는 없습니다.
문제는 적외선이죠. 적외선은 외부에서 날아오는 걸 반사함으로서 들키는 게 아니라 물체 자체가 가진 열로 인해 복사 형태로 방출됩니다. 물체를 엄청나게 차가운 상태로 유지할 방법이 없는 한 (냉각하면 되지 않겠느냐 하겠지만, 냉각 자체가 물체가 가진 열을 외부로 내보내는 과정입니다. 그 열 자체가 보이겠죠.) 적외선은 계속 보내게 되므로 이 개념에서 스텔스를 구상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뭐 그래도 어떻게 잘 숨기는 방법을 연구해볼 수는 있겠죠.
다른 부분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적외선 영역에서는 거의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우주에 비해 인공위성은 너무 뜨거워서 확연히 구분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