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초기 에피소드였던 다크 피닉스 사가를 읽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80년대 코믹스다 보니 요즘의 그림체에 비해 
좀 구식 느낌이 드는 그림체더군요. 그렇지만  이전에 읽어본 시빌워 등의 일부 아메리칸 코믹스에 비하면 보기 편한 편입니다. 
그당시만 해도 그렇게 복잡한 크로스오버가 없었기 때문에 메인스토리만 주욱 읽어 나가도 그래도 진행이 파악되는 구조입니다. 
 수많은 히어로들의 독립코믹스와 복합적인 크로스오버로 인해  뭘, 어디서 부터 읽어야 할지 막막했던 시빌워에 비하면야...

 그럼에도 일단 엑스맨이 꽤진행된 상태에서의 스토리이기 때문에 엑스맨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은 조금 있어야 합니다. 예를들어 
그들이 처음에 어떻게 출발하게 된 거고 원년 멤버와 현재 멤버(다크피닉스 사가 시점) 가 다르기 때문에 스콧이나 자비에르 교수가
서로 티격태격하고 부딪치는 모습,  왜 진그레이가 피닉스가 되었는가? 엔젤 , 밴시 등은 뭣 때문에 엑스맨에서 나갔는가 등등
 작중에서 각주처럼 짤막하게 해설을 달긴 했는데 그것만으로 이해하긴 좀 부족합니다. 그마나 전 엑스맨에 큰 틀정도는 알고
있어서 대충 넘어 갈수 있었지만 , 그런 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은 꽤 뜬금없게 느껴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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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중반 정도 까지 읽은 상태고 현재는 본격적으로 진그레이의 숨겨진 힘 - 피닉스가 눈을 뜨고 그게 가져올 위험에 대해 슬슬 떡밥을 던지는 수준입니다. 인간이 감당할수 없는 엄청난 피닉스의 힘을 얻은 진은 결국 폭주하다가 영화 엑스맨 3편에서와 비슷한 결말로 가게 될거 같군요.  듣자니 마블에선 또다시 진그레이 부활설이  나오는 모양인데... 정작 이작품에서 죽고 못사는 연인으로 나오는 스콧서머스는 이미 여기서 악당으로 등장한 화이트퀸 엠마 프로스트와 결혼한 상태죠? 돌아오면 둘이 다시 싸우게 되는 건지 궁금하군요. ^^ 엠마가 나름 강력한 뮤탄트긴 하지만 피닉스의 초월적 파워를 가진  진에겐 처참하게 밀리던데...

그리고 얼마전에 이 진그레이 다크 피닉스 버전의 피규어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의 표지와 동일인물인 셈인데... 일본판 리뉴얼은 아무래도 일본식으로 많이 어레인지가 되었더군요. 적어도 저 표지의 맛간 인상보단 훨씬 맘에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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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피규어 사진은 루리웹에도 올려 봤는데 왠지 지온군 코스프레 소녀 -_-; 로 취급되더군요. 

하이텔의 '장혁'님 글을 보고 가입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