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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철기라고, 아시는 분들은 아실 철기 시리즈의 일환으로서 아머드 코어 시리즈의 프롬 소프트웨어에서 엑스박스 360의 키넥트 동작인식 기능을 대폭 활용하여 조만간 발매 예정인 거대로봇 게임입니다. 시대는 2082년의 먼 미래인데 실리콘을 먹는 바이러스로 인해 컴퓨터가 없어지면서 기술이 퇴보했다는 설정(아마 니븐의 링월드에서 가져온 듯?)인데...왜 하필 분위기와 복장이 2차 대전으로 퇴보했으며 2차 대전 돌격포처럼 생겨먹은 이족보행병기는 자세제어 잘하며 잘 걸어다니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겨 그냥 마쉬넨크리그처럼 2차대전 대체역사물로 가는게 낫겠다 싶어지긴 합니다.
어쨌건 그런 거야 넘기고, 22일 발매를 앞두고 요즘 유행하는 실사 트레일러 영상도 찍었습니다. 감독으로 오시이 마모루를 데려왔네요.
어쨌건 그런 거야 넘기고, 22일 발매를 앞두고 요즘 유행하는 실사 트레일러 영상도 찍었습니다. 감독으로 오시이 마모루를 데려왔네요.
Our last, best hope for peace.
게임 예고편이란 걸 감안하면,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거대 보행병기에 땅 속에서 일어나는 장면은 위압감이 철철 넘치네요.
다만, 실사라는 점에서는 딱히 플러스 요인이 없습니다. 실제 배우를 기용하는 이유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만의 개성을 표현하기 위함이죠. 처절하게 공포스러운 연기든, 센스 작렬하는 개그 연기든, 배우의 연기가 바탕이 되야 합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의 배우들에겐 그다지 연기라고 할 부분이 없고, 시나리오 자체도 배우에게 연기할 기회를 주지 않습니다. 요건 아쉬운 부분이네요.
오프닝부터 망작의 냄새가 물씬...;(물론 일부 연출은 확실히 박진감 넘치지만)
2000년 대 이후로 저 아저씨는 기괴한 망작들만 내놓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전에도 그랬지만....
헤드기어라든지 헤드기어라든지, 좋았던 옛시절은 이제 정말 다 옛날 일인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