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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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몸체에 양분과 물이 담긴 자탄을 넣은뒤 투하하면 땅위에 떨어져서 발아한뒤 사막에 뿌리를 내리는 원리로 보입니다.
캡슐과 몸체는 분해성 소재를 쓰는듯하구요.
아직은 아이디어 수준이겠지만(일단 제작비용이나 저걸 떨굴 폭격기를 띄우는 비용이...)상당히 좋아보이는 아이디어라 소개합니다.
저런식으로 테라포밍할때 대기권으로 식물류를 투하해서 생태계를 조성하는 방법도 떠오르고요.
sf가 좋아 여기까지 흘러들어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사막에 문제는 식물이 없다는게 아니라, 물이 없다는거 아니었나요?
진짜로 사막에 뭔가를 심고 싶다면 돈들여서 파이프관 깔아서 계속해서 물을 뿌려주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을텐데요.
이런식으로요
http://blog.daum.net/hana1004/15710979
굉장히 재미있고 멋진 생각이군요. 집속 폭탄은 정말로 끔찍한 병기인데 그걸 이렇게 바꾸어 사용한다니...
양분과 물을 담아서 어느 정도 자라나는 동안 식물을 보호해주고, 어느 정도 식물이 자라게 되면 물은 스스로 얻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막이라고 해서 물이 전혀 없는게 아니지요.
이를 실현하려면 비용이나 기타 많은 고민이 필요하겠지만, 무기를 녹화라는 목적에 쓴다는 방향성만으로도 매우 멋진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여담) 사실 이처럼 씨를 담은 무언가를 뿌려서 사막을 녹화한다는 계획은 매우 오래전에 나왔습니다. 일찍이 1930년부터 그러한 발상이 이야기되었다고 하더군요.
씨를 그냥 뿌리면 동물에게 먹혀버릴 수도 있고 무엇보다도 영양분이나 수분이 없다보니 쉽게 자라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일일이 땅을 파고 심는 건 힘드는 일이고요. 그래서 씨를 진흙으로 둘러싸서 SEED BALL(시드볼)이라는 것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뿌리면 마치 땅 속에 묻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내게 되지요. 씨앗은 진흙 안쪽에 있는 약간의 수분과 영양분을 흡수하여 자라나고 시드 볼 밖으로 뿌리를 뻗어서 토양에 내립니다.
위의 시드 폭탄이라는 것은 이 같은 시드볼을 좀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분해되는 용기 안에 물과 영양분을 함께 담아 두었으니 시드볼에 비해서 좀 더 많은 양의 영양과 물을 가진 채로 자라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대지에 굳게 뿌리내려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가격이 비싼 것도 흠이죠. 시드볼은 씨앗과 진흙만 있으면 되지만, 시드 폭탄은 특수한 재료로 만들어야 하니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시드폭탄을 만들고 뿌리는 비용으로 사람을 고용해서 시드볼을 만들어 뿌리게 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지역민들의 수익을 높이는 효과도 있기 때문입니다. 시드볼이 시드폭탄처럼 효과적이지는 않아도 훨씬 많이 만들어 쉽게 뿌릴 수 있습니다.
게다가 사람의 손으로 직접 뿌린다면 조금이라도 적합한 곳을 골라서 뿌릴 수도 있습니다. 비행기처럼 단번에 넓은 지역에 뿌리지는 못해도 인력이 많다면 충분히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폭격은 무작위 방식이니 아까운 씨앗들이 망가지거나 서로 부딪히거나 원치 않는 지역에 떨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일단 캡슐 아이디어는 좋으니, 폭격기 말고 프로펠러 비행기에서 일일이 뿌려주면 어떨까 싶습니다.
<듄>에서 이런 기술을 활용했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오니숍터가 파닥파닥~ 씨 뿌리는 것도 볼만한 광경일 겁니다. 그러다 불쑥 튀어나온 모래벌레한테 먹히면 불행인 거고…. 그쪽은 씨앗을 뿌리는 게 아니라 이미 자생하는 식물이 일정한 수분을 모으는 게 문제였지만 말이죠.
폭격도 폭격 나름이라.. 뿌려지는 방식에 따라 매우 골고루 잘 뿌려지도록 만들 수 있을 거에요.
저 아이디어 자체가 지금 당장 써먹을 수 있는 건 아닐지라도
매우 가능성 있는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재미있는 아이디어입니다.
그런데 굳이 클러스터 폭탄 방식의 투하를 고안한 이유는 무엇인지...? (따지는게 아니고 원문 링크가 없어서요;)
이 방식의 핵심이라면 산개고도를 설정해서 분포 범위를 임의로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이겠지만...어떤 운송 여건 및 지리적 조건을 염두에 두고 고안한 것인지 궁금하군요.
저 충격을 견딜수있는 분해성 소재가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