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이걸겁니다 모터에 배터리를 연결하고 모터 끝을 잡고 돌려보십시요 어떻게 됩니까? 모터가 뱅글뱅글 돌지요?

반대로 해봅시다 끝이 돌겁니다. 문제는 이걸 보려면 한쪽을 억제할(즉 붙잡아야할)장치가 필요합니다. 안그러면 추력을 전달할수 없겟죠

단순히 스테빌라이저라던가(스테빌라이저는 자세제어에 도움을 주지만 모든자세를 교정할 만능물건은 아닙니다)하는 물건으로 잡을수 없는 것입니다 도는 반대방향으로 줄 힘이 있어야 하는데 위에 열거하신것들은 다른 힘을 이용하는것이지 자신이 힘을 내는 물건은 아니기 때문에 도움이 됄수 없을겁니다 

 로터 아래에 링을 로터 반대방향으로 돌려서 토크를 억제하느니 차라리 반대방향으로 도는 로터를 두 개 다는 게 낫죠.

 컴펜세이터는 의미가 없어 보이고...

 NOTAR가 있는데 이건 별도의 팬으로 꼬리 부분에서 바람을 뿜어내는 거니 로터가 없다고 하기는 미묘하고, 메인로터 양끝에 램젯이나 로켓을 달아서 로터를 돌리면 헬기가 직접 로터를 돌리는 게 아니라 로터가 알아서 돌아가는데 헬기가 매달려 있는 꼴이 되므로 토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스케치한 헬리콥터는 로터가 하나죠. 아니, 두 개라고 해야 하나. 뭐, 어차피 구현하기 어려운 기계이긴 하죠.

헬리콥터 꼬리 날개가 취약하기 때문에 메인 날개만으로 어떻게 해보려는 시도는 지금도 합니다. 허나 그나마 동축에 반전 로터를 다는 게 전부이고, 하나로만 돌리기는 힘들죠. 반전 로터만 해도 설계와 제작이 꽤 힘들기에…. 어지간한 사정이 있지 않고서야 메인 로터 하나로만 돌리는 헬기는 안 나올 것 같습니다. 그게 어떤 사정일지도 모르겠고요.

컴펜세이터라는건 어떤 걸 염두에 두신 건지? 테일로터건 코액셜이건 NOTAR건 탠덤로터건 간에 안티토크로 토크를 억제하는 것이니 단어적인 의미의 compensator에는 부합할 겁니다. 아니면 단순한 형상 설계만으로 가능한가라는 의미인지요?

어쨌든 헬기의 안티토크 역할은 단순한 보정 역할만이 아니라 메인로터의 토크 증가에 따른 정확한 연계도 필요하고 페달 입력에 따른 요잉 제어도 해야 되므로 단순한 형상 설계로는 현재로선 좀 어려울 겁니다. 여러 방법 중에선 아무래도 NOTAR 가 생각하시는 형태에 가장 부합하겠군요. 뭣보다 로터가 1개이고(;;), 테일로터처럼 직접적인 추력을 통해서가 아니라 메인로터 다운워시의 방향전환을 통해 대부분의 안티토크를 생성하는 방식이거든요. 근데 이 경우도 요잉 제어는 공기의 분사를 통해 해야 하죠.

혹시나 로터 배기구를 한쪽방향에 달아서 해결할수는 없을까요? 그정도 추력이 안나올까요?

반대쪽으로 돌아가는 링을 다는 것은 반발력을 줄 수 없을 뿐더러(반전로터가 아니기 때문에 공기양력의 반발이 없습니다) 중량증가와 기계적문제(정비요소의 증가)그리고 돌면서 생기는 자이로스코프효과를 상쇄시킬만한 또다른 제어장비가 필요합니다 무게만 무거워지면 모를까 자이로스코프효과는 치명적이죠 비행안정성을 확 깎아먹습니다 1차대전 항공기의 심장인 로터리엔진이 그다지 좋은게 아닌 이유가있죠

(이놈 20세기 초반기술적 물건이라 무거운데다 엔진자체가 돌아가는 물건이라 자이로스코프에 프로펠러 단 격입니다 걸핏하면 이륙,착륙중에 비행기가 꼬라박히는건 물론이요 비행중 조종사 기량에따라 심할경우 비행안정성 상실로 실속되는경우가 있습니다) 

구글링을 해보니  http://www.joysf.com/2206767 오래 전에 질문이 나왔었던 거네요. 그리고 NOTAR라는 헬리콥터도 존재하네요 ㅡ.ㅡ;; http://en.wikipedia.org/wiki/NO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