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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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론은 원래 영어로 doctrine of creation이라고 씁니다.
그리고 진화론은 원래 영어로 evolution theory이라고 씁니다.
창조론에서 말하는 '론(論)'은 원래 영어로 'doctrine'을 뜻합니다.
진화론과 똑같이 '론'(論)'으로 번역되었다고 본래의 의미가 같은 건 아닙니다.
창조론의 영어 표현에 나오는 'doctrine'은 원래 종교의 교리(敎理)나 교의(敎義)를 뜻하는 말이지만, 후에는 정치의 무슨 주의, 학문의 무슨 신조를 나타내는 뜻으로도 쓰이는 단어입니다.
때문에 창조론에 대한 올바른 번역은 창조교리(또는 교의)가 더 적합할 것 같습니다.
진화론의 '론'(論)을 뜻하는 'theory'와는 개념 자체가 다릅니다.
'theory'의 의미에 대한 설명은 밑의 게시물에 달았으니 그걸 읽어보세요.
창조론 [doctrine of creation, 創造論] 네이버 백과사전 종교 > 종교 일반
독트린 [doctrine] 네이버 지식사전 사회과학 > 시사 > 정치
과학시간에는 검증된 'theory'을 가르쳐야지 특정 종교의 'doctrine'를 가르쳐서는 안 됩니다.
과학수업은 종교수업이 아닙니다.
과학에서 말하는 이론, 법칙, 사실, 가설에 대한 용어설명
흠 제가 몰랐던 부분을 알았네요 감사합니다
과학수업이 종교수업이 아니라는 것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명명의 단계에서 제가 분명 잘 못 안것은 인정하겠습니다
제가 무지한 부분이 있어서 잘 못 댓글 단 부분도 있지만 결국 제 논지는 과학수업시간에서의 활용입니다.
사실 창조론을 설명하기 위해선 결국 '신'의 존재를 언급할 수 밖에 없겠죠 그리고 그 개념은 절대 과학적으론 설명도 증명도 할 수 없구요
저는 학생들이 그런 논쟁을 통해 신의 유무까지 한번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진화론과 창조교의? 어떻게 번역하든지 서로의 입장을 주장하고 반박하기 위해 많은 자료를 찾아보고 설명할 것이며 그러는 과정에 학생들 스스로 사고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겠지요 미결로 남아도 상관없구요 전 그런 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단순히 교과서에 진화론을 턱하니 올려놓고 가르치는 것보다는요
학생들이 진화론이 진실이다, 그저 끼워맞추기다 결정하는 건 그들의 자유이고 그것을 결정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진화론, 창조..그냥 론 붙일게요 다른 의미더라두
진화론 창조론 전부 허점이 있고 그러기에 생각거리가 있는 거니까요
허점이 있다는 말씀은 우선 진화론이나 과학의 기본적 개념들에 대해서 알아보신 다음에 써주셨으면 합니다.
(대체로 이런 말씀을 하신 분들을 그동안 많이 봤는데, 그런 말씀을 하실 정도로 양 쪽 주장에 대해서 제대로 아는 분들은 거의 못 봤습니다.)
허점이 뭔지 저한테 설명하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그리고 설사 양 쪽 주장에 허점이 있다고 치더라도, 그 허점의 정도에 대해서 양 쪽의 주장은 비교 자체가 안 됩니다.
허점이 1% 있는 주장과 허점이 99%있는 주장을 동급으로 다룰 수는 없습니다.
비교를 한다면 그건 허점이 1% 밖에 없는 주장에 대한 차별입니다.
(똑같이 대우하겠다는 건 공평한게 아닙니다. 평등한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그건 차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건 10일 넘게 일한 사람이나 하루만 일한 사람이나 일을 했다는 건 똑같으니 똑같은 50만원 씩 주겠다는 말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
[일본군 위안부는 있었다는 주장]에도 허점이 있고, [일본군 위안부는 없었다는 주장]에도 허점이 있다고 해서, 증거 및 증인이 명백하게 존재하는 [일본군 위안부는 있었다는 주장]을 [일본군 위안부는 없었다는 주장]과 동급으로 취급할 수는 없습니다. 양 쪽 주장을 동급으로 취급하는 건 애시당초 이 문제에 대해서 합리적인 결정을 할 수 없다는 방증 밖에 안 됩니다.
우케히어로님의 [진화론 VS 창조교리]에 대한 시각과 주장은 저한테는 이렇게 보입니다. --;
우케히어로님의 댓글에 답글을 달았던 분들은 대부분 우케히어로님보다 창조과학회 보다 더 잘 알고, 진화론에 대해서 더 잘 아시는 분들입니다. 그런 분들의 입장에서 우케히어로님의 이 댓글은 양 쪽 주장에 대해서 아는게 별로 없던 사람들이 그동안 많이 써먹던 레파토리입니다.
과학의 기본적 용어들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볼 생각도 없이 먼저 용어들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신 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면 자신의 주장이 틀렸다는 걸 인정하기 싫어서 변명늘어놓는 것처럼 보입니다.
과학에서 말하는 이론, 법칙, 사실, 가설 등등의 기본적 용어도 제대로 이해 못 하신 분이 이런 말씀을 남기시면 오히려 보는 사람들은 더 난감합니다. --;
과학에서 말하는 이론, 법칙, 사실, 가설에 대한 용어설명
http://www.joysf.com/forum_sf/4389474
게다가 스스로 인정하셨듯이, 과학적으로 설명도 증명도 할 수 없는 걸 왜 과학시간 때 다룹니까? --ㅋ
과학 시간 때 신의 유무에 대해서 생각해볼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과학과 관련한 윤리적 문제를 논할 때도 신의 유무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건 신학자들도 인정하는 거고, 과학철학으로도 별 소용도 없습니다.
신의 존재 유무에 대해서 논하고 싶으면 종교철학이나 신학 쪽으로 가야지요.
왜 과학시간 때 그런 걸 논할 필요가 있을까요?
과학시간 때는 과학만 배우는 것도 벅찰텐데요.
차라리 과학이란 무엇이고, 과학에서 벌어지는 논쟁은 어떻게 이해할 필요가 있는지를 배우는게 훨씬 더 유익할 겁니다.
일반사람들이 잘 못 알고 있는 과학에 대한 오해나 오류 그리고 무지에 대해서 스스로 배우면서 생각하고 검증받는 것이 과학을 이해하는데 더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댓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양비양시론은 균형잡힌 시각이 아닙니다.
기계적인 중간적 입장도 중립적인 시각도 아니고요.
[진화론 VS 창조교리]는 [과학]과 [성경문자주의, 성서무오설, 축자영감설에 입각한 근본주의, 원리주의, 교조주의의 개신교 꼴통 광신자 집단]의 대립에 불과합니다
과학계에서는 진화론과 창조교리에 이런 대립이 있다는 것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창조과학회에서 주장하는 창조론 같은 것도 전체 기독교(가톨릭, 개신교, 동방정교회 모두를 포함한)에서 본다면 거의 소수의 극단적인 주장에 불과합니다. (가톨릭에서는 교황 요한 바오로2세가 진화론을 인정했고, 영국 성공회는 과거 진화론을 거부한 것에 대해서 다윈에게 사과까지 했다는 뉴스까지 나왔습니다. 기독교를 믿는 과학자들 중에는 진화와 창조를 무리 없이 다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런 걸로 논쟁을 벌이는 경우는 창조과학회나 지적설계론에 속한 사이비 과학자들을 빼면 거의 없습니다.)
게다가 창조론이라는 건 창조과학회에서 주장하는 창조론 하나만 있는게 아닙니다.
이 세상에는 수 많은 종교들과 국가, 민족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만큼 많은 창조신화들이 있지요.
그런 것들도 과학시간 때 가르치시겠습니까? --;;;
댓글을 달아놓으셨던 걸 보면 그 허점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우케히어로님이 진화론이나 과학에 무지해서 생긴 오해라고 추정되는데요.
스스로 뭔가를 생각하는 건 좋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뭔가를 생각하기 위해서는 먼저 스스로 뭔가를 배워야 합니다.
전문분야에 대해서 자신만의 생각을 언급하실 때는 그 전문분야에 대한 기본적 개념이나 정보를 먼저 조사하고 숙지하신 다음에 언급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렇지 않고 일단 자신의 생각(이라고 쓰지만 실제로는 그저 보고 이해도 없이 느낀 감상수준)을 말하면 그 해당 전문분야에 대해서 우습게 봤다는 인상만 줄 수 있습니다.
"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는 것이 없으며,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험하다. " ( 논어 )
과학 교과서에 왜 자꾸 특정 종교의 교리를 집어넣으려고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형평성을 위해 세계의 각 창세 신화를 다 집어넣어야 될 텐데요. 무언가 잘못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과학과 종교는 대립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과거 종교가 설명해 왔던 것들이 과학에 의해서 다시 설명되면서 종교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어깃장을 놓으면 안되죠.
그리고 진화론, 창조론이 전부 허점이 있다 완벽하지 않다 그러시는데, 과학은 완벽한 게 아닙니다. 지금 우리의 지식의 테두리 내에서는 결정적인 오류 없이 현상을 잘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지 절대적인 진리라는 뜻이 아니란 말입니다. 과학 자체가 그러한데 진화론만 따로 떼어서 허점이 있다는 식으로 논점을 호도하시면 안됩니다. 만약 언젠가 미래에 진화론의 반증이 발견되고 진화론보다 더 설득력 있는 이론이 나온다고 가정하면 진화론은 그 새로운 이론으로 대체될 겁니다. 다만 현재까지 어떤 연구 결과에서도 그런 반증이 발견되지 않았죠. 다윈 이래 200여 년 가까이 창조론자들이 연구를 손 놓고 놀고 있었던 것이 아닌데도요.
하지만 창조론은 말씀하신 것처럼 과학적으로 설명도 증명도 불가능합니다. 과학이 아니니까요. 뿐만 아니라 창조론은 이성도 논리도 전부 결여되어 있습니다. 창조론은 과학뿐만 아니라 그 어떤 무엇으로도 증명도 설명도 반증도 불가능합니다. 어떤 반론을 해도 신앙의 방패로 맞받아칠 수 있는데 그런 비논리적인 것을 교과서에 집어넣어서 학생들을 혼란시키려는 의도가 뭔지 도대체 모르겠습니다.
요약하면, 진화론과 창조론의 허점은 바늘 구명과 블랙홀 만큼의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말입니다. 구멍이 있다고 같은 구멍이 아니라는 겁니다.
아 그리고 그런 논쟁할 때 진화론 옹호하는 학생들이 저런 명칭을 두고 창조론 옹호하는 학생들에게 창조론이란 이름 쓰지마라 일침을 가하는 것도 가능할 테니 더욱 좋겠군요!!
여러가지로 가능성 있는 수업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근데 창조론으로 교과서에 쓸 내용이 있나 모르겠네요. 모든 것이 추측인 이상
"이 세계는 (어느)신이 창조했을지도 모른다"
이 한문장이면 충분할것을...
그냥 벽이네 벽....아니 이 많은 사람들이 진화론과 창조설의 차이가 무언지 알려주고 있건만 하나도 들으려 하지 않고 그저 결정의 기회니
생각의 다양성, 가능성이니 하는 말만 하고 있군요. 과학 이론과 종교 교리가 어떻게 비교 대상이 될 수 있는지.. 제발 좀 다른 사람들 말에
귀좀 기울여 보시길!!
창조론이란 단어를 의도적으로 쓰는 작자들도 있더군요. 이 단어는 마치 진짜 이론인 것 같은 뉘앙스가 풍기니까요.
저는 '창조설'이란 표현을 주로 씁니다. 일단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차원에서 '설'로는 받아들이겠다는 뜻입니다. 사실 이론과 헛갈릴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창조론이란 표현은 좀 안 썼으면 싶더군요. 아니면 뜻풀이를 따로 적어 놓거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