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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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http://www.bbc.co.uk/news/technology-17302657
"CEBIT에서의 봉춤 추는 로봇 및 다른 신기술들"
CEBIT은 독일 하노버에서 매년 열리는 전 세계적 규모의 정보통신 기술 전람회인데요, BBC가 이번 CEBIT에서
나온 여러 가지 기술들과 봉춤 로봇(!!!)을 소개하여 번역합니다.
1.Karlsruhe 연구소의 Armar 로봇은 가사도우미 드로이드의 비전을 보여줬다고 합니다.
이 기계의 그립은 우유나 쥬스곽을 잡을 수 있을만큼 섬세하고, 또한 주인을 관찰함으로써
식기세척기를 사용하고 비우는 것을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
2. Fraunhofer 연구소는 자동차와 교통신호체계사이의 통신체계를 시연했다고 합니다.
이 기술은 신호등이 적색으로 변할 때, 자동차를 감속시켜 사고를 예방한다고 하네요.
3. 독일 로보틱스 혁신 센터는 좁은 주차공간을 깨알같이 활용할 수 있는 "쪼그라드는 자동차"를 선보였다고 합니다.
이 자동차는 바퀴들을 안쪽으로 50cm이상 쪼그라뜨릴 수 있으며, 자동차의 중앙엔진 대신에 각 바퀴마다 모터를 달아서 공간을 줄였다고 합니다.
중앙엔진을 없앰에 따라 엔진 본넷이나 부트 공간을 없앨 수 있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자동차가 접힐 수(?!?!?!)도 있고, 차끼리 서로 연결해서 열차처럼 만들 수도 있다고 합니다.
4. IT2Green 프로젝트는 수수하지만 유용한 기술들을 보여줬다고 합니다.
하나는 기업이나 공기관에서 고용인들의 컴퓨터로 자료 전송을 한밤중에 한다는 것인데, 이렇게 함으로써 낮에 좀 더 복잡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합니다.(진짜 수수하네요..)
둘째로는 "표정을 읽는 것"이라고 합니다. 컴퓨터 영상을 분석하여 그 사람의 나이와 성별, 감정을 알게 해준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 이것은 영상인식 인터페이스로 응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할 것 같네요.
5. 마지막으로, 영국의 공학예술 "Robotospian(로봇연기자)"는 'Singing in the rain'과 스타워즈 의인화 공연을 통해 관객들을
매료하였다고 합니다. 이게 바로 봉춤추는 로봇입니다.
이 개발자는 향후 클라우드를 통해 기계의 두뇌들을 서로 연결하여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나저나 가터벨트와 허리 몸놀림이 단조롭지만 묘하게 빠져드네요. 음허허허허헣~!
표정 분석 프로그램은 흥미가 땡기네요. 사람 표정을 분석할 수 있다면, 안면 근육 움직이는 다른 동물들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인간이 동물과 소통하는 건 어려운 일인데, 저런 프로그램이 대중화된다면 쓸만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더 발전하면, 윤곽선이나 몸짓까지 분석해서 무슨 뜻인지 표현할 수도 있겠지요.
이런 이야기를 볼 때마다 정말 놀랍기도 하면서, 시대에 참 뒤떨어져 사는구나 싶어요.
불과 십여년 전 까지만 해도 인공지능학자들 조차 상당수는 저 수준의 로봇이 나오려면 수십년 정도 걸릴 거라고 예측했는데 벌써 이 정도라니...
상상력들이 엄청나네요.^^; 로봇으로 폴 댄스 추게 한다라... 다른 것보다 이게 더 개발이 빨리 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