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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눈팅만 하다가...
기껏 올리는 질문이라는게 이런 거군요.
그래도 무엇이든 물어보는 질답게시판이니 용기를 내서 올립니다.
옵티머스 큐2 할부원금 343,200원으로 2년 약정 기기변경입니다.
34요금제 VAT 별도니 한달에 약 3만7천원 정도 내면 될 것 같은데 이거 좋은 조건일까요?
표도기님이 옵큐2 사용하신다고 알고 있습니다.
써보고 후회하시거나 불편한 점은 없는지 알려주시면 구입하는데 도움이 되겠습니다.
윗분이랑 비슷한 의견입니다. 옵티머스는 기종에 상관없이 가성비가 매우 우수하죠., 사실 할인 안 받아도 장기적 안목으로 겔스보다 나을 정도니까요. 다만 통신사가 LG란게 치명적이에요. 삼지뿐 아니라 와이파이도 사람 환장합니다. 근데 와이파이는 딱히 단점이려나? 싶긴 한 게 다른 곳과 달라서 또 주거지역서는 엄청 잘 터져요. (공유기를 myLGnet걸 씁니다) 뭐 여친이랑 커피숍에서 데이트 할 땐 안 터지지만 친구랑 동네 술집에서 술 먹을 땐 빵빵 터지는 게 바로 LG와이파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여친이 없어서 LG가 마음에 쏙 들긴 했습니다만 ㅋㅋㅋ(응?)
저는 옵티머스 Q를 쓰고 있습니다. 옵티머스 Q2로 변경할 예정이었는데 약정 기간이 끝나는 것을 생각해 보면 당분간 계속 쓰다가 그 다음대의 쿼티로 넘어갈 예정입니다.
일단 쿼티라는 것은 무진장 편하고 강력합니다. 한번 쓰면 쿼티폰 이외에는 손대지 못할 정도이지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선채로(그것도 자판을 안 보고) 글을 쓸 수 있다는 점도 뛰어나지만, 게임을 할 때도 편합니다. 화면의 가상 입력 장치를 이용하지 않고 키보드를 써서 할 수 있으니까요.
혹자는 한국에서 쿼티폰이 안 되는 건 한글 입력이 편하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그건 쿼티를 써 보지 않았기 때문에 나오는 말입니다. 쿼티를 쓰면 더 이상 터치 키보드로는 돌아가지 못합니다.
옵티머스 Q2는 키보드 자체의 입력은 옵티머스 Q1보다 좋습니다. 키들이 조금 더 크기 때문이지요. 다만, 게임폰(^^)으로서는 옵티머스 Q1보다는 떨어지는 편입니다. D-PAD가 없기 때문이지요. 쿼티를 쓴다고 생각하면 옵티머스 Q 시리즈가 최강이긴 한데, 문제는 통신사군요.
윗분들이 말씀하셨지만, 3G 사용이 정말로 짜증나기 때문이지요. 안타깝게도 옵티머스 Q2는 3G입니다. (LTE라고 해서 별로 좋을게 없는게 LTE는 아직 쓸 수 있는 장소가 많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로 짜증나게 하는가...라면, 일부 지역에서는 트위터를 쓰기에도 성질이 날 정도입니다. 트위터는 140자의 데이터인 만큼 데이터량이 얼마 안 되는데도 전송이 잘 안 될 때가 있으니까요.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등을 많이 쓸 생각이라면 LG 텔레콤은 별로 권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쓸 일을 생각보다 적다는 점을 생각해 볼 수 있겠군요. 게다가 회사나 집에서는 대개 무선공유기 등을 이용해서 WIFI가 됩니다. (회사가 집에선 컴퓨터로 쓰면 되니...)
밖에서 인터넷을 쓸 일은 트위터나 페이스북, 카카오톡 같은 SNS, 그리고 급하게 뭔가를 검색하는 정도인데, 그 정도라면 뭐...
(카카오톡을 쓰면서 문제가 생긴 일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LG 3G의 유일한 장점은 요금제에 비해 용량이 크다는 것으로 34요금제로도 데이터용량이 부족한 일은 별로 없을 겁니다. (돌아다니면서 영화나 음악을 다운 받을 생각이 아니라면... 게다가 다른 통신도 돌아다니면서 영화나 음악을 마구 다운할 정도는 안 됩니다.)
활용도로 볼때 쿼티가 있고 없고는 굉장한 차이가 납니다. 앞서 SNS를 이야기했는데, 터치폰은 돌아다니면서 SNS 열심히 쓰기 힘듭니다. 입력이 불편하거든요. 카카오톡 같은 걸로 얘기하다보면 상대와 내 쪽의 속도 차이가 무진장 심합니다. 상대가 한 마디할 때 내쪽에서는 화면을 가득 채우는 일도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볼때.... 만일 글을 쓸 일이 많다면, 옵티머스 q2가 아니라도 쿼티폰을 사는 걸 권합니다. (현재 국내엔 이거와 드로이드 뿐인가요?) 리포트나 소설 같은게 아니라도 트윗이나 카카오톡 같은 걸 많이 쓸 생각이라면 쿼티 키보드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심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개인적으로 아이폰을 권합니다. 가격은 더 높지만, 장기적인 만족도가 안드로이드보다 훨씬 높고 오랫동안 꾸준히 지원받으며 쓸 수 있습니다. (사실 저 역시 쿼티키보드가 아니라면 아이폰을 선택하고 싶었습니다.^^)
옵큐져로써 반가운 댓글이라 댓글을 안달수가 없네요. ㅎㅎ
기기자체의 성능은 둘째 치더라도 핸드폰 글쓰기엔 쿼티자판에 버금가는 가상자판이 아직 없죠.(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니 앞으로는 모르지만..)
저도 사실 옵큐를 보지 않았다면 아직도 피쳐폰을 썼을지도 모를정도로 쿼티 슬라이드 핸드폰을 본순간의 인상은 강렬했었는데. 차기 쿼티 슬라이드 기종으로 바꾸고 싶은 맘도 있는데, 이글이 1년반이나 됐는데도 Q2의 후속기종은 나올생각을 안하네요. ㅠㅠ Q3라던지 차기 쿼티슬라이드폰이 어서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Q2는 이미 지금 가기엔 너무 오래된 기종이 됐으니 -_-)
화면활용도 그렇고 쿼티 슬라이드가 쿼티폰중에는 제일 폼나죠 (손바닥만한 컴퓨터같은 느낌이랄까..)ㅎㅎ.(블렉베리폰은.. 너무 화면이 작아서 안습..)
원래 LG 제품들의 가격 하락률이 엄청나니까, 괜찮은 조건입니다. 사실 34요금제의 데이터량으로 얼마나 쓰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옵Q2를 사용하는 건 아니지만, 제가 요즘 완전 뽐뿌오는 제품이라 조금 알아보기는 했습니다.
일단 벤치마크 결과가 갤럭시S2보다 조금 낮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나오는데, 그만하면 성능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보셔야할 것 같고요.
키감이나 터치감 같은 것도 악평은 들려오지 않습니다. 오히려 화면에서 삼성 것보다 더 좋다는 말이 들려오곤 합니다.
이런 것으로 봤을 때는, 옵Q2가 나쁜 기기 제품은 아닙니다. 물론 스펙만 봤을 때는 알 수 없는 여러 오류가 있을지도 모르지만요..
(제 넥서스원도 그놈의 터치불량과 전원버튼 함몰 문제를 언급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죠.)
그런데 무엇보다 망설여지는 건 통신사입니다.
LTE가 아닌 3G에서의 U+는, 진짜 느립니다. 경험담으로, 오투잼이라는 게임에서 노래를 다운받는 데 SKT는 1분 조금 넘게, KTF는 SKT보다 조금 더, LG는 3~4분 정도 걸립니다. 수원에 살고 있고 꽤 번화가에 거주함에도 불구하고 자주 끊긴다고 하더군요. 3G가 연결되어있다는 표시는 뜨는데 인터넷 연결이 안 된다고... 물론 와이파이 쓰실 거면 문제는 없습니다만.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전 써본 적이 없습니다 ㅠㅠ 저도 사고 싶어요... U+만 아니면...
덧. 표도기님은 옵티머스 Q를 사용하시는 것이 아닌가요? 이전에 '옵티머스 큐라임'이라는 제목의 글을 봤는데, 그 글의 시기와 Q2 출시 시기랑 안 맞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