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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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링크 :
흐음, 기사를 보니 문득 "모 개월 후"라는 이름의 영화가 떠오르는군요.
그러나 저러나 높은 치사율의 조류 독감이 더 이상 동물이 아니라 사람들을 통해 전파된다면 꽤 큰일이겠군요.
하루 빨리 백신이 만들어져야 할 텐데 말입니다.
어쨌든, 제가 사는 동안에는 인류 멸망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뭐...어느 분께서는 이를 간절하게 바라고 계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 -_-)
제목만 보고서는 '그럴리가 있나.' 했는데, 내용을 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상을 밝혀내는게 아니라, 이러면 이렇게 되더라... 쪽에 가까워서...
보기전엔 오버한다.. 마음만 먹으면 지금도 생물병기는 만들 수 있을텐데.. 했는데, 그게 상대가 인플루엔자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물학 병기 하니까 고딩때 선생님이 말씀해 주신것 중 하나가 천연두
선생님 말씀으론 지금 천연두 예방접종을 안하는 이유가 천연두는 완전히 사라졌기 때문이다. 라고 하셨는데
그렇기 땜에 사람들 몸에 항체가 없어서 이걸 생물학병기로 이용하면 피해가 클거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머 맞는지 틀린지는 잘 모르겠지만
에볼라 같은 취사율이 높은 바이러스를 사용해야지 생물학적병기로 가치가 있을거라고 생각이 되내요 ..;
아마 폭주 고양이님은 치사율 자체보다는 말하자면 '푹찍이라서 그렇다'는 뜻으로 하신 말씀일 겁니다.
솔직히 치사율이 높은 것과 전염성은 별 상관이 없습니다. 무조건 죽더라도 바이러스를 충분히 옮길 동안만 살아있다면 그걸로 넉넉하거든요. 단지 현대 역학에서는 방역대상으로 삼을지 말지 확인하는 요소 중 치사율도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방역 그물을 빠져나갈 확률이 낮아서 그렇게 보이는 것 뿐입니다.
좀비들은 환자가 분명히 죽었지만 여전히 운동성을 가진 체 바이러스를 옮길 능력이 있기 때문에 (이론상으로 어떻건 각종 작품에선)전염성이 엄청나죠.
즉, 에볼라가 전염성이 낮은 건 환자들이 살아남기 힘들어서가 아니라 바이러스를 퍼뜨릴 시간도 별로 없이 순식간에 운동기능을 잃고 죽어가기 때문입니다. 푹찍이면 영고생착이고 뭐고 다 필요 없으니까요.
결국 그 조건만 놓고 볼 때, 치사율이 높아도 병을 오래오래, 널리널리 퍼뜨릴 시간 동안은 숙주를 살려둔다면 전염성이 높아지는 것이고, 치사율이 낮아도 보균상태가 순식간에 끝나버린다면(=감기) 전염성은 낮아지는 거죠.
물론 실제로는 전파경로, 면역성, 감염체의 생존성, 변이성 등등 여러가지 요건이 전염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가령 본문 링크의 변종이 무서운 이유는 치사율이 높은데도 감염경로가 접촉, 수인, 음식, 심지어 공기까지 있다보니 전염성이 대단히 높아서죠.
에..역시 호킹 형이 말씀하신대로 우주로 가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