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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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
http://www.koreatimes.co.kr/www/news/special/2011/10/182_96829.html
기사 내용 :
중국 인민해방군(PLA)이 한 알만 복용해도 사흘간 안 자고 전투에 임할 수 있는 강력한 수면억제제를 개발했다.
홍콩 언론들은 16일 관영 중국중앙(CC)TV를 인용해 인민해방군이 작전 수행 때 복용하면
병사들이 정상적인 의식과 체력을 유지할 수 있는 약 '밤독수리(예잉ㆍ夜鷹)'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파란색의 이 알약은 인민해방군 산하 군사과학의학원이 개발한 것인데
최근 군사과학의학원 창립 60주년 기념 전시회에서 선보인 600여개의 신기술 품목 가운데 하나다.
군사과학의학원의 왕린(王林) 연구원은 "(이 약은) 지진과 홍수, 그 밖의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수색 구조 작업에 참여한 군인이나
그밖에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군인들이 오랫동안 깨어 있을 수 있게 하는 데 사용된다"며 "(약을 복용하면) 오랫동안 잠을 안 자도 되며
깨어 있는 동안 정상적인 인지 능력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하이 정법대 교수는 인민해방군이 이 약의 성분이나 관련 실험 자료를
공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수면 통제나 항수면기술 증진 노력이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밤독수리 개발이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라며 "이 약도 서방에서 개발한 다른 각성제와 같은 방법으로 작용할 것"
이라고 말했다. 서방 군대에서 쓰이는 각성제들도 역시 부작용이 알려지지 않았다.
서방에서 널리 쓰이는 군사용 각성제 모다피닐(modafinil)은 기면증 치료제로 개발한 것이지만
현재는 미국, 프랑스, 영국, 인도에서 암페타민의 대용품으로 쓰이고 있다.
...
흐음, 제가 보기에는 건강 상태에 부작용을 일으킬 듯 싶습니다만.
하여튼 밤새도록 깨어 있어야 하는 수험생들이나 야간 근무자들에게 있어서는 꽤 좋은 소식일 듯 싶군요.
하지만 약을 복용했다고 해서 휴식 시간까지 아예 없애버리면 좀 업무 효율이 떨어질 것 같습니다.
각성제 먹고 밤 새서 공부했다가 정작 시험시간에 부작용 때문에 망친 사례도 흔하죠. 저 약은 부작용이 없다고 하지만, 글쎄요. 신체 리듬을 저렇게 깨버리는 약이 부작용 없을 리가…. 다른 것도 아니고 잠은 천연적인 보약인데, 뇌에 무슨 장애라도 생기지 않을까요.
부작용의 존재 여부를 떠나서, 수험생과 직장인이 4일이나 밤을 샐 필요가 없는 세상이었으면 합니다. 중국 특수부대야 군사용으로 쓰든지 말든지 그네들 자유지만요...
문득 요런 대사를 토하는 캐릭터가 생각나네요.
" 저런 좋은 물건은. 얼른 수입해서 대한민국 직장인들한테 의무적으로 복용시켜야죠!
4일동안 쉬지 않고 계속 일하면 업무 능률이 향상되서 대외수출에서 유리해지니까요. 결과적으로 기업과 국가이익에 큰 도움이 됩니다.
약 부작용 때문에 개인의 건강이 나빠지면 병원에 자주 통원하고, 약도 많이 먹고, 보험도 많이 가입하게 되어서 내수시장이 더 활성화되니 이 얼마나 좋은 약입니까.?
잠이라는 걸 없애야. 하루에 무려 6시간 이상 낭비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쩝... 끔찍한 캐릭터일까요.
저런 약품은 100% 업무효율저하, 신체능력 저하, 영구적인 장애등을 남길껍니다. 실질적으로 암페타민이나 모다피닐도 주기적으로 복용해주면 사흘정도 버틸 수는 있지만 수면없이 버티는 시간에 비례해서 정신적/육체적 피로를 유발하죠. 아니 뭐.. 중국이니까 부작용 그런거 무시하고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군인이면 고급 인적 자원인데 저런걸로 소모하는건 자살행위에 가까워 보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