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틀필드3 오픈베타가 진행중입니다.

중점적으로 서버에서 돌아가는 맵은 지하철 인데요.
러시(RUSH)만 되는 것 같습니다. 핵 서버로 255인이랄지 이런 괴랄한 서버가 나오긴 하는데 기본적으론 32인 서버 기준입니다.

어썰트, 엔지니어, 서포트, 리콘 이 네가지 클래스가 있습니다.
어썰트가 바로 메딕, 엔지니어는 차량 있는 지도에서 빛을 발할테고, 서포트는 역시 탄 보급담당입니다. 리콘은 스나이퍼로 보통 FPS를 가볍게 즐기는 분은 저격만 하시는데 스팟을 찍어 준다거나 할 때 더욱 효과적인 병과입니다.

이번 작품에서 눈에 띄는 점은 총기에 부착하는 라이트와 저격 망원경의 빛 반사 효과가 있겠네요. 그리고 지원 화기의 거치대 착용 가능한 점이 있겠습니다. 배틀필드 배드 컴퍼니2 까지만 하더라도 지도마다 거치형 무기가 있었는데 이번 작품에선 지원화기에 거치대를 장착 가능하게 됨에 따라 거의 모든 장소에서 화력 지원이 가능해졌습니다.

우선, 총기에 부착하는 라이트는 3자가 봐도 레프트 포 데드 같은 게임처럼 사용하는 사람만 광원처리 해주는 눈속임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광원을 처리해 줍니다. 그리고 3자가 정면으로 쳐다보게 되면 눈이 멀게 되지요.  즉 빛이 화면 한가득 허옇게 되어 피아 식별이 불가능해집니다.
스나이퍼 라이플의 스코프 빛 반사는 이젠 리콘들이 자리만 안 들키면 안심하고 좋은 자리 선점하고 마구 킬 수 올리는 일이 없어졌습니다. 레이저 사이트랄지 망원경이랄지 달고 있으면 정면 내지 근처에서 보면 다 눈에 띕니다.

서포트의 지원사격도 역할이 커졌습니다.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나 워해머 던 오브 워의 제압사격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배틀필드2를 해보신분은 탱크가 포 사격시 옆에 서 있으면 화면이 흐려지는 것을 보셨을텐데요, 바로 지원화기로 총알이 근처로 빗발친다면 이런 효과가 나오게 됩니다. 심한 블러효과가 들어가서 구분이 힘들어 지는거죠. 총기의 거치대는 부서진 벽에 앉아서 우클릭 누르면 거기에도 설치되고, 기본적으로 거치대가 있으면 누워서 우클릭시 거치, 다시 우크릭 하면 가늠좌 사격 형태. 이런식입니다.

기존 배틀필드보다 점수 벌기가 더 쉬워진 것도 특징입니다. 손발 잘 맞는 분대만 들어가고 승리 잘 따는 부대에만 편입되게 되어도 연계점수가 엄청납니다. 쪼렙땐 한판 뛰어서 2렙 이상 오르는 진기한 광경을 보게 될 지도 모릅니다.

뭐 아무튼.. 이번달 말에 출시가 되는데요. 더욱이 한글화도 된다고 하고 이보다 더 좋을 순 없겠죠. 싱글미션은 솔직히 그다지 기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 베타의 모습 그대로 버그수정만 되어도 충분히 멋진 작품입니다.

좀 섬뜩해진게 천천히 포복이나 앉아서 전진하다가 갑자기 마우스를 그대로 잡고만 있는데 화면이 대각선으로 휙 회전하며 적의 얼굴이 보이고  내 멱을 잡은 적이 칼빵하는 모습이 두번 보여지더군요-_- 덜덜

초기엔 어썰트로 포인트를 철근같이 씹어먹으며 컸다가 그다음엔 서포트로 제압사격을 즐기며 후에 엔지니어와 리콘 언락을 해 나가는 수순은 저의 배틀필드 라이프의 기준이 되었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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