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 이 게시판은 최근에 의견이나 덧글이 추가된 순서대로 정렬됩니다. )
지구상에 석유 등의 연료가 고갈되면 공군이 쇠퇴할까요?
제트 전투기같은 무기에 화력발전이나 태양열은 조금 무리인 듯싶고.
석유가 없으면 초고성능 배터리나 소형 원자로를 개발하기 전까지는 제트기 운용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공군도 전력이 감소하는 셈이고요.
어찌저찌 전투기를 쓴다 해도 기껏해야 2차대전 초중반 수준의 전투기가 고작일 듯싶네요. 제트기처럼 석유를 과도하게 쓰는 기체는 못쓸 것 같고.
기름 없어지면 공군만 아니라 전차도 쇠퇴하겠지만 말입니다....
여하튼 궁금해지네요.
아무리 배터리같은게 발전해도 제트기는 연소 엔진으로만 날아다닐 수 있으므로 FAIL.
다만 소형 원자로가 발전하면 헬리콥터같은건 무지하게 발전 하겠네요. 애초에 전력을 많이 끌어오려고 발전기를 사용하는거지
소형 원자로만 달 수 있다면 이건 뭐든 가능할겁니다. 거의 무한대의 체공시간에 알파 플러스 항상 띄워놓고 감시탑용으로 쓰던가..
핵추진 항공기는 50년대 원자력 만능시대때 다양하게 실험되었죠.물론 엄밀히 따지면 핵추진 항공기라기보다는 가동중인 원자로를 싣고다니는 항공기가 맞는 말이겠습니다만... 경제성과 안정성이 문제이긴 했지만, 어쨌건 기술적으로 불가능한것은 아닙니다.
당장 순수한 바이오연료나 대체연료를 쓰는 것은 무리고, 전투기엔진을 생산하는 회사들이 짬짬이 바이오연료와 JP의 이상적인 혼합비를 찾고 있습니다. 뭐 현재진행형이지요
석유가 고갈되기 전에 남은 얼마 안되는 석유가 군용으로 전용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걸 제끼더라고 석탄을 변환해서 사용하거나 에탄올같은걸 사용할 수도 있죠. 좀 미친듯한 하이테크로 가자면 전기를 열로 변환해서 제트엔진을 만들 수도...
미군도 사태의 심각성을 일찍부터 알고 미리 대비하고 있군요 10년동안 71억달러를 투자한다니까요. 일단은 베이스의 발전소 같은 것 부터 차근차근 대체할 계획인 것 같습니다. 석유가 없어지면 동력이 문제될 뿐만 아니라 군용 제품에 들아가는 고품질 소재들도 생산이 막막해질테니 획기적인 대체 에너지와 더불어 소재 산업이 발달해야 공군이 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ㅋ
이미 [천조국 답게] 많은 제품이 육군용으로는 나와있군요.
http://www.apollosolar.com/Applications/Military/tabid/99/Default.aspx
여기는 이미 상용화된 군용 태양전기발전기를 팔고 있구요.
여기 저기 상용화된 사진이 많네요.(마지막건 에너지 허머라고 하는데...하이브리든지 수소온린지 뭔진 잘 모르겠습니다;;)
음 그리고 대체에너지 비행기는 아직 군용으로는 나와있는게 없지만(비밀리에 개발이 끝났을지도?) 민수용으로는 상당한 진척이 있더군요.
이 기사를 보시기 바랍니다. 태양전지 비행기가 26시간 연속 비행에 성공했다는군요. 야간비행을 포함해서요.
http://kousa.tistory.com/713
그리고 인간을 죽이는 방법을 개발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것이 인간임을 고려할때
민수용이 벌써 이 정도면 공군이 사라질 일은 없어보이네요.ㅎ
그리고 공군도 앞으론 무인화가 될 테니 비행기 설계상 제약이 많이 줄어들테고요.
동체의 경량화 그리고 조종사가 없어짐에 따라 공기역학적 설계도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니,
석유가 고갈될 때 쯤에는 공군은 더 무서운 존재가 될 것 같습니다. ㅋㅋ
일단 GTL 연료로도 JP-8을 대체할 수는 있으니, 바로 공군이 죽을 일은 없다고 봅니다.
GTL : Gas To Liquid.
천연가스인 메탄을 열분해 해서 일산화탄소와 수소로 분리한 다음, 합성을 거쳐 액체화시키는 방법입니다. 메탄처럼 저온고압이 아닌 상온 상압에서 액체로 존재하게 됩니다.
원리는 1930년대에 이미 개발되었지만 생산단가가 비싸 사용되지 않았죠.
지금도 원유보다는 좀 비싼편이라 대량생산은 안되고 있지만, 유가가 150불 이상 넘어간다면 슬슬 상용화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체 연료가 개발되지 않는 이상은 쇠퇴할것 같네요 기구나 글라이더 같은 거로 정찰용으로 전락하거나 전기모터 같은걸로 거의 체공하다 시피 날아다니는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을듯 합니다.
그나저나 그렇게 되면 보병은 엄청난 거리를 그 군장을 짊어지고 전장을 이동해야 한다니 -,.-
2차대전 처럼 노새나 말을 이용한 보급이 부활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