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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체외에서 생산된 정자로 자손 번식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첫 사례군요.

 

이제 인공자궁과 인공난자만 개발된다면 완전히 신체에서 독립된 출산도 가능해질 듯 싶습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수많은 윤리적 난제들과 생물학적 어려움을 극복해야 겠지만 말입니다.

 

 

참고로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자녀들을 출산하고 양육하는 데에는 매우 많은 경제적 비용과 희생이 뒤따릅니다.

 

한국은 지금으로 세계적으로 낮은 출산율을 보이고 있고, 그것도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서

 

노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지요.

 

이것은 마치 미국의 부채 문제와 거의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비록 해당 문제를 언젠가는 해결해야 되지만, 지금으로서는 딱히 뾰족한 수가 없는 실정입니다.

 

딱히 돈을 더 많이 준다고 해서 출산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장담할 수도 없고, 예산은 항상 부족하고(어디에 쓰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_-)

 

그렇다고 해서 교육비와 생활비가 날이 갈수록 높아져만 가는 요즘 시점에서 자녀를 키우기란 점점 어려워져 가고 있으니 말입니다.

 

좀 황당한 생각일지도 모릅니다만,

 

만약 인구 감소 추세가 심각한 수준까지 다다른다면 국가에서 인공적인 출산을 고려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렇게 되기까지는 국민들의 심각한 반발이 있을테지만 말입니다.

 

외국 노동자의 수를 계속해서 늘리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국민 정서상 그런 방안이 채택될지 의문입니다.

 

하지만 어쩌면 이는 실현 가능성이 별로 없는, 아주 머나먼 미래의 이야기일지 모릅니다.

 

어떤 과학 기술이 실생활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효율성이나 편리성 뿐만이 아니라 여러 다른 요소들이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는 한 명의 공대생으로써 인공출산에 대한 일종의 로망을 가지고 있습니다만(SF 작품에 너무 심취해서 그런 것인지 -_-),

 

적어도 현실에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는 인간의 정체성을 송두리째 뒤바꿔놓는 계기가 될 수 있으니까요.

 

단순히 부모의 애정으로 말미암아 탄생하는 존재로부터 국가나 조직의 필요와 계획에 따라 태어나는 존재로 말이지요.

 

특정한 부모가 있는 아이들이야 문제가 약간 덜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채 국가나 기업같은 단체에 소속된 아이들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심각한 고민에 빠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뭐, 성격이 아주 낙천적이라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서도...(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