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eveonline.com/background/potw/default.asp?cid=jul01

 

 

현재까지 알려져 있는 우주의 가장자리에는 낙원(Heaven)이라는 명칭의 성운이 존재한다.

 

해당 성운의 중심에는 유토피아(Utopia)이라는 이름의 항성계가 있는데,

 

바로 엔젤 해적(the Angel Pirate)의 기지가 있는 곳이다.

 

 

오늘날 엔젤은 이브의 세계에서 제일 오래되었으면서도 가장 큰 세력을 지닌 범죄 집단 중 하나로 손꼽힌다.

 

그들은 지금부터 약 백년 전 유토피아 항성계로 이주해왔으며 곧 얼마 지나지 않아 낙원 성운 전체를 손에 넣었다.

 

초기에 엔젤은 타 범죄 집단들의 용병 역할을 했으나, 곧 그 활동 영역을 넓혀 나가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하 세계에서 이들이 가진 영향력은 점차적으로 증가하였으며,

 

현재는 DED(명령집행부)에 의해 가장 위험한 범죄 그룹으로  낙인찍힌 상태이다.

 

엔젤은 그 어떤 해적 집단보다 넓은 활동 영역을 가지고 있으며 수많은 하위 조직을 거느리고 있는데,

 

각각의 조직은 자신들의 역할에 걸맞는 명칭을 지니고 있다(가디언 엔젤, 다크 엔젤 등등) 

 

 

대다수의 사람들은 해당 카르텔의 이러한 빠른 성장에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 이유는 예전에 낙원 성운이 조브인들의 거주지였기 때문이다.

 

조브인의 조상들은 아직 이브 게이트가 열려 있을 때 유토피아 항성계로 이주하였다.

 

낙원 성운은 첫 번째와 두 번째 조브 제국이 위치했던 곳이며,

 

이들은 현재 존재하고 있는 세 번째 제국보다 훨씬 크고 위대했었다.

 

 

세 번째 조브 제국이 수립된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약 500년 전,

 

'조브 전염병'(the Jovian Disease)으로 인해 국가 전체가 거의 붕괴되기 직전이었다.

 

해당 전염병의 영향에서 벗어나 다른 장소로 이주하기 위해 이들은 모선(Mothership)이라고 불리우는 세 척의 거대한 함선들을 제작했는데,

 

당시 그것들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건조된 티탄급(Titan-class) 함선이었다.

 

대다수의 인구는 모선에 수용되었으며 질병의 증세를 보이는 모든 자들은 뒤에 남겨져 죽음을 맞이했다.

 

약 2세기가 흐르고 우주 여행이 보편화되자 어떤 한 이주자 그룹이 낙원 성운에 도착하여 자리를 잡는다.

 

나중에 그들은 몇 개의 범죄 집단을 형성하는데, 이 중에서 엔젤 카르텔은 가장 막강한 세력을 가지고 있었다.

 

본 그룹은 성운 전체에 산재한, 버려졌지만 손상되진 않은 조브의 우주 정거장들을 점거하였으며,

 

따라서 엔젤이 지금처럼 강력해질 수 있었던 진짜 이유는 이 오래된 기지들에 숨겨진 비밀 기술들을 해독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다.

 

 

heaven.jpg

 

사진 설명 : 엔젤 카르텔이 사용하고 있는 우주 정거장. 이전에는 조브인들의 소유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