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클래식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에릭 휘테커라는 사람이 제작한 가상 합창단 영상입니다.

 

유튜브를 통해 수천 명의 합창단을 선별했고, 각자가 스스로 찍은 동영상을 한 곳에 모았습니다.

 

그 결과로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버전의 가상 합창단 영상이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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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SF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집단지성이라는 개념은 SF 작품에서 종종 등장하는 개념입니다.

 

하지만(제가 경험이 아직 부족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많은 경우 이러한 집단지성은

 

개인의 차이를 억압하는 존재로 묘사됩니다.

 

그러니까 만약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하나로 통일된다면 각자의 개성과 특징은 사라질 것이고

 

오직 하나의 성격만이 남을 것이며,

 

이러한 세계는 내용적인 측면에 있어서 아무런 다양성도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양성이야말로 진정한 합일에 필요한 하나의 요소라고 말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완전한 혼돈과 무질서가 용납되어서는 안 되겠지만,

 

어느 개체들이 집단 지성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서로 간에 아주 완벽한 동질성을 지닐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저의 의견입니다.

 

요즘 나오는 애니메이션에서는 개인의 독립성을 내세움과 동시에 집단적 정체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 듯 싶습니다만,

 

(어쩌면 제가 지식이 짧아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 수도...)

 

커다란 전체의 한 부분이 된다고 해서 각 개인만이 지닌 특성이나 차이가 반드시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이러한 요소들은 전체적 합일성에 일종의 아름다움과 조화성을 더하여 줄 수 있다는 내용의 만화도 자주 나와줬으면 합니다.

 

 

...뭐, 현실에서는 뜬구름 잡는 소리이겠지만 말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