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인 글과 댓글을 보면서 대체 무슨 주장이 오고갔나 생각해봤습니다.

물론 그 중에는 제가 쓴 글도 있죠, 다만 카페의 운영자님도 대제국이야기는

그만 하자고 하셨으며 그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정리와 다른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1. 일본의 침략의 미화나 정당성을 주장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적어도 제가 볼때는 전쟁이 옳거나 일본이 했던것을 주장하는 사람은 없슴니다.

 보편적으로 국가에서 가르치는 역사관을 배웠다면, 지난 전쟁이 옳았다고 말하는

 적어도 그렇게 생각하더라도 소리내서 외칠분은 여기에 없겠죠.


2. 대제국의 문제에서 쟁점의 핵심은 옳고 그르냐가 아니라, 신중론입니다.

 하나의 의견은 일본인이 그러한 소재를 갖고 만드는것은 지난 전쟁을 미화하는것이므로 나쁘다.

 라는 의견과.1번이 공통된다는 전제 하에서

 일본인이 그러한 소재를 갖고 만들었다고 해서 반드시 지난 전쟁을 미화한다고 볼수 있는가?

 라는 차이점이라고 보여집니다.


 이 토론에서 전쟁미화에 대한 이야기를 해도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그건 논점에서 벗어나는거죠.

 전쟁미화의 옳고 그름에 대해 토론하고 싶다면 새 글을 올려서 토론의 장을 만드는게 낫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마 그 글에는 별다른 의견은 나오지 않겠지만요. 위의 1의 이유로요.


3. 가장 문제가 되는것은 태도입니다.

 각자의 사상이나 생각은 자유입니다. 적어도 여기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이며 적어도, 생각의 자유를 갖을 권리가 있습니다.

 설령 어떠한 개인이, 자유민주주의와는 반대되는 공산주의를 지지하던. 일본의 침략전쟁을 지지하던 그건 각자의 개인의

 사상이며 자유라는것은 그러한것도 포함된다고 봅니다. 개개인의 생각은 각자의 자유이며, 자유주의는 그것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강요하는것은 자유민주주의가 아닙니다. 토론의 장이라는것은 나의 의견을 타인이 동의할수도 있지만

 동의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그것을 강요하려는 태도는 자유민주주의를 정면에서 부정하는것이죠.

 

4. 그렇다고 토론을 해서 안된다는것은 아닙니다.

 이곳에 계시는분들은 각자 스스로의 사상이나 생각을 정할 능력이 있으신 분들이고, 굳이 타인이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아도 되는 성숙하신 분들이라고 믿습니다. 토론이라는것은 각자의 생각이나 사상을 부딧혀서 부족한 부분을 메꾸기 위함이지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켜서 타인의 생각을 꺽기 위함은 아닐것입니다.

 토론의 장에 올랐다면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듯 상대의 의견도 동등한 가치가 있다고 믿어야 합니다.

 서로 의견을 내놓는 자리에서 '네 생각은 네 생각, 내 생각은 내생각 그러므로 토론을 하나 마나'는 올바른 태도가 아닙니다.



현실에서 만나서 이야기를 해도 타인의 생각을 바꾸는것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오랜기간 이야기를 해도 각자의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인생만큼의 가치관이 있고, 그것은 저와 당신의 가치관이 동일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 클론이 아니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토론이라는것은 서로의 가치관을 알아나가는 좋은 자리가 될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말했듯이 

당신의 인생만큼 타인이 살아온 인생의 가치관은 무겁습니다. 자유민주주의는 그것을 인정하는것 부터 시작하는것이 아닐까요.



으음, 헤비기어 정보를 찾다가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