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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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보고 참선하는 스님이 아니라서...
무언가 주장을 해도 '아뇨 만약에 그럴수도 있는건데요 ㅡㅡ' 라는 태도라던가,
(분명히 제정신은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부모살해도 도덕적 관습이 될 수 있다던가,
'일본이 제국주의적 게임을 만들어도 문제가 있느냐 ㅡㅡ' 라는 의견을 '옹호할 수 있다' 라는 거도 참...
벽이네요.
진중권씨(싫어하는 인간이긴 한데)의 말이 이해가 갑니다. 그쵸?
사고방식이 SF적인 사람들을 어떻게 이깁니까?
아이고!
전 Culand 님이 게임에 대해서 가진 견해에 동의하고 동조해 드릴 순 있지만, 대화 방식에 관련된 flame에 뛰어들어서 막아 드릴 순 없어요. 펑!
무언가 주장을 해도 '아뇨 만약에 그럴수도 있는건데요 ㅡㅡ' 라는 태도라던가, 는 도덕과 윤리의 개념이 상대적임을 이해하지 못함에서,
분명히 제정신은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부모살해도 도덕적 관습이 될 수 있다던가, 는 스스로가 논점을 비약했음을 파악하지 못한데서,
'일본이 제국주의적 게임을 만들어도 문제가 있느냐 ㅡㅡ' 라는 의견을 '옹호할 수 있다' 라는 거도 참... 는 옹호를 비호와 착각한데서 비롯된 걸로 보이네요.
쇼펜하우어가 말하길 최후의 수단은 인신공격이라 했죠.
음. 밥먹고 와보니 여전히 시끄럽군요. 운영진 개입은 아마 없는 것 같고...저쪽 동네엔 지금 중계도 되고 있가 보고.
아무튼, 'SF적'이란 단어가 비하적 용도로 쓰인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여기서 뭐하시는 겁니까. 돌아가세요. 그 편이 서로에게 낫지 않을까 하는데요.
디씨 워해머 갤러립니다. 이 분도 그쪽서 주로 놀다 이번 건 때문에 유입된 분으로 보이는군요.
참고로 디씨가 여러 모로 악명이 많지만 디씨인이라고 커뮤니티에 소속된 전원을 다 싸잡아서 욕할 생각은 없습니다. 저도 쿠키닷컴 시절부터 디씨 다녔으니까요. 그러니까 커맨더님도(분명히 이 글 읽으시리라 보고 하는 이야기입니다만) 한 커뮤니티 전체를 적으로 선언하거나 하시진 않았으면 해요. 저는 게임 자체에 관한 논쟁엔 발을 들이고 싶지 않으며 옹호도 비난도 하지 않고 싶습니다만, 넷상에서 서로 죽도록 싸워봐야 결국엔 허망할 뿐이더군요.
거기 자극적 표현이 좀 많이 나오는데, 설마 이쪽에서 거기로 건너가서 싸우려는 분은 없으리라 믿습니다.
저도 토론을 이기려고 하는 사람한테는 못 이깁니다. 그런 사람들은 보통 나중에 가서는 정신 승리를 선언하더라구요.
중요한 건 승패가 아니라 그로 인해 갈고 닦여지는 개개인의 지식 증가와 정신적 성숙입니다. 그것을 통해 더 나은 삶을, 더 나은 사회를 이룰 수 있으니까.
길고 지루한 토론은, 민주주의와 다원주의가 그 가치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치러야할 댓가에요.
제가 키워에서 하수가 아니라 중수라고 감히 자처하는 까닭은, 승패에 연연하지 않기 때문 (그래서 승리를 위해 무리수를 두지 않기 때문) 입니다. 저에겐 토론 그 자체가 토론의 승패보다 더 중요하거든요.
호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