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온라인 (EVE ONLINE)
이브 온라인 게시판
출처 : http://www.eveonline.com/background/potw/default.asp?cid=feb04
아마르 제국의 인구 중 꽤 많은 부분은 노예들(주로 민마타 출신)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세월 동안 아마르인들은 노예들을 지배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들을 사용하여 왔다.
이 중 대다수는, 갈란테 및 타 국가들의 관점에서 볼 때 매우 비도덕적이고 잔인한 것들이다.
비교적 최근에 도입되었으며 동시에 뜨거운 논란거리가 되고 있는 수단은 바이톡, 즉 특수 해독제를 통한 방식이다.
바이톡 방식이란, 치사량의 독극물을 노예들에게 주입하여 그들이 지속적인 해독제 투입 없이는 생존할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은 수 세기전 아마르인들이 자신들의 우주선에서 노예들을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생겨났다.
이제 노예들은 우주선 승무원으로써 종종 복잡한 작업을 독립적으로 수행하게 되었고,
예전에 사용되던 통제 방식은 더 이상 효율적이지 않았다.
비록 지금까지도 타 분야에서는 이보다 훨씬 단순한, 힘을 통한 강제(실질적이거나 혹은 위협을 통한)가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우주선에 있어서 이러한 바이톡 방법은 매우 만족스러운 것으로 입증되었다.
여기에는 두 가지의 단점이 존재한다 :
첫째, 오직 독극물이 신체 내에 존재할 때에만 효과가 있다.
둘째, 어떤 다른 경로로 해독제를 얻는 것이 불가능해야 한다.
이 중 어느 하나라도 지켜지지 않는다면 노예는 순종하려 들지 않을 수도 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아마르 제국과 갈란테 연방 - 민마타 공화국 간에는 맹렬한 연구개발 전쟁이 벌어졌다.
아마르인들은 노예들에게 사용되는 독극물을 지속적으로 변경 및 개선하고 있으며,
다른 자들은 이에 대한 치료제를 찾기 위해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몇 년마다 새로운 종류의 독극물이 출시되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치료제가 발견되는 상황이 지루하게 반복되어왔다.
하지만, 약 십 년 전쯤 아마르인들은 혁명적인 최신 독극물을 개발해냈는데,
해당 물질은 많은 측면에서 바이러스와 유사하며 아직 이에 대한 치료 방법은 전무한 실정이다.
그 이유는 이 독극물이 정기적으로 자신의 형태와 행동 양식을 바꾸는, 일종의 특이한 성질을 지녔기 때문이다.
아마르인들은 이러한 변화를 조종할 수 있거나 아니면 최소한 이를 예측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왜냐하면 그들은 독극물이 변화를 겪을 때마다 항상 이에 적합한 해독제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민마타인들과 갈란테인들은 일종의 유령을 뒤쫓는 셈이 되었다 :
그들이 해결책을 거의 찾았다고 생각할 때마다 이 바이러스는 어떤 완전히 다른 유형으로 뒤바뀌기 때문이다.
이 새 독극물이 지닌 놀라운 성질들로 인해,
천재 아마르인 과학자의 출현 혹은 타 세력의 협력 같은 무수한 소문들이 떠돌아다니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서는 칼다리인 심지어는 조브인까지 거론되고 있다.
바이러스가 지닌 특징 중 하나는 예전보다 죽는 것이 훨씬 더 끔찍해졌다는 것이다.
해독제를 얻지 못한 자들은 며칠 동안 신체가 찢겨나가는 고통을 겪다가 죽게 된다.
구 버전이 사용될 당시 죽음은 그렇게 끔찍하지도 않았으며, 심지어 어떤 경우에는 평화롭기까지 했다.
이 때문에 모든 노예 승무원들이 해독제 복용을 거부하고 집단 자살을 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지금은, 비록 자살은 여전히 선택가능하지만, 단지 충분한 용기가 있는 소수만이 그 길을 간다.
신 버전의 또 다른 특징은 바로 해독제 투약에 따른 부차적 효과에 있다 :
해독제가 투약된 이후 약 몇 시간 동안 노예는 매우 강한 황홀감에 빠져들며,
황홀감이 지속되는 시간은 그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기간에 비례하여 증가한다.
이러한 추가적인 성질들은 노예들을 효과적으로 해독제에, 그리고 결과적으로 노예주들에게 종속되도록 만들었다.
지난 십 년동안 투쟁의 양상이 변화하면서 해적들과 밀수업자들에게는 새로운 가능성이 열려졌다.
계속해서 바뀌는 해독제에 재빨리 적응하는 것은 다른 일반적인 산업들과 비교해 보았을 때 상대적으로 쉬운 일이었지만,
새로 출시된 독극물을 완치할 수 있는 실질적인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날마다 그 수가 늘어나고 있는, 노예 신분에서 해방된 민마타인들조차도 여전히 생존을 위해서는 해독제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 결과로 인해 사상 최초로 아마르 제국 외부에서 번창하는 해독제 사업이 생겨나기에 이르렀다.
매우 많은 사람들이 바이톡 덕분에 엄청난 부를 쌓고 자신의 꿈을 이루지만,
그와 동일한 수의 사람들이 바이러스의 갑작스러운 돌연변이 그리고 이에 따른 해독제의 변화로 파산에 직면한다.
사진 설명 : 어느 노예가 해독제를 투약받고 있다.
헥사크론님께서 시작하신 이 새로운 번역은 이브 온라인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허용하게 되는군요. 사실상 개인적인 사정으로 와우 이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지 못한 저에게는 상당한 재밌거리를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이라도 금전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신용카드를 이용해서 결재를 하고, 이브온라인에 참여를 할수는 있을 것입니다. 다만 제가 경험하는 이브 온라인은 현재의 와우와 비교해서 전혀 동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사실 현재의 와우는 저로서도 버리고 싶은 정도입니다.뉴비가 진입하기에는 너무 높지요..참고로 저는 골수 올드비>..결국 이전에는 경제적인 이유로 2개의 온라인 게임을 동시에 유지하기는 힘들었는데, 지금은 "올드비-뉴비"가 잡는군요..
그래도 이브온라인의 세계관은 상당히 매력적인 세계관중에 하나이고, 헥사크론님 께서 번역 힘써 주셔서 많은 것을 알고 가게 됩니다..
영어를 공부한다는 것, 그리고 독해와 번역이 가능하다는 것은 미래 사회에 있어서 필수 요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비록 한글을 완전히 알고 있다 할지라도 말이지요. 다만 개인적인 바램은 한글이 국제 공용어가 되어서 더이상 고통 받는 민중이 적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한글이 영어보다는 효율적인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영어를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저의 치기 일지 모르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