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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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SF의 몇몇 분들도 그러실 거라고 생각하고 저도 그렇지만 해외의 원서나 미드나 영드를 보면서 영어를 배우고 읽고 볼 수 있게 되지만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찾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학원이나 영어를 공부하기 위한 스터디 모임에서 말하고 대화하는 걸 배울 수도 있겠지만 그건 시험이나 유학같은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봐요. 그런 경우에는 일부로 목적을 가지고 배워야할테고 또 비용이 들어가는 일이에요.
해외의 작품들을 보거나 하면서 영어를 읽거나 듣는다는 건 언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특별히 목적을 가진게 아니라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는 도구요. 하지만 그런 경우에는 말할 수 있는 기회는 없으니까 언어를 알고 있어도 부자연스럽고 부족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매주 한 번씩 모여서 영어로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 이야기를 하는 모임을 가지면 어떨까해요. 이왕 알고 있는 것이라면 말하는 부분에서도 익숙해지는 게 좋을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모임에 대한 다른 생각은 그냥 전반적인 부분에서 영어로 대화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보자는 것이에요. 오랫동안 쓰지 않으면 녹스는 문제도 있지만 엉망진창인 영어라도 서로 말하고 인정하면서 경험을 쌓을만한 기회가 많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냥 공부를 하는 부분에서도요.
SF도서관에서 모임을 가지면 괜찮겠지만 도서관과 크게 관련이 있는 부분이 있을까 생각이 들기도해요. 우선은 모임이 생긴다면 날자나 시간도 정해야 할테니까 관심이 있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모임에 대해 생각한 건 어느정도 된 일이에요. 전 영어로 이야기를 쓰려고 하니까 생각하게 된거거든요.
좋은 생각이긴 한데요. 고려해야 할점이 너무 많은데요? 저도 가끔 생각하곤 하는건데 항상 어디서 모일지, 뭘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지 생각해보면 못하겠드라구요. 낯선 사람들이 모였는데 갈등이 안생긴다는 보장도 없구요. 만약 돈을 모아야 한다면 돈은 또 사람들이 민감하니까...
우선은 모임에 참가하시는 분들 중 한분의 집에서 모임을 가지는 것을 생각하고 있어요. 지금 생각하면 모임의 규모가 크지 않다면 가까운 분위기에서 모임을 진행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또 주제에 대해서는 딱히 정해진 것이 없어요. 서로 모였을 때 다음 번 주제를 정해도 되고 그때 그때 하고싶은 것들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도 있을 거에요. 모임의 목적은 어떻게든 이야기를 해보자는 것이니까요.
저는 허구한날 외국인과 미국영어로 대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