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라이터 (창작 동아리)
자신의 습작 자료를 올리고 의견을 듣거나 글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고 받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군대를 다녀오니 창작의 힘이 팍 죽어버린걸까요.
도저히 쓰고 싶은 이야기가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무언가를 쓰고는 싶은데, 그 이야깃 거리를 도저히 짜낼 수가 없습니다.
사실 저번 창작 모임에도 갈 수 있었는데 안 간 이유가 그거였습니다. 시놉시스를 아무리 구상하려고 해봐도 머릿속이 콱 막힌 것처럼 아무것도 떠오르지가 않아서요.
그냥 이미지가 몇개 스쳐지나가다가 땡치고 말거든요.
그렇다고 마음을 쥐어짜내서 이야기를 만들자니, 몇 줄 안되서 치워버리고 말고..
힘드네요.
Hominis Hominis Possunt Historiam Condonare
인류는, 인류는 역사를 용서할 수 있다
Hominis, Hominis Possunt Historiam Condonare
인류는, 인류는 역사를 용서할 수 있다
(Deus Sed)
(신은 그러나)
Sed Deus Sed Deus Sed Deus Sed Deus Non Vult
그러나 신은, 그러나 신은, 그러나 신은, 그러나 신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Deus Non Vult
신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Non Vult!
그렇지 않을 것이다!
창작의 힘이 죽어버린 건 절대로 아니라고 봅니다. 소설을 쓰는 사람들에게는 언제가 되었든, 아무것도 생각 안 나는, 즉 어떤 것도 제대로 써지지 않을 때가 오게 됩니다. 그럴 떄는 어려운 이야기가 아니라 간단한 단편을 쓰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에.. 글을 잘 쥐어짜내게 되는 건 쾌변의 비법과 일맥상통한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매일 정해진 시간, 혼자만의 공간에서 써지든 안 써지든 힘을 쓰다 보면..
나중엔 자연스럽게 그 시간에 결과물이 나오게 된다고 합니다.
......
그 결과물이 만족스러운가 그렇지 않은가는 섭취한 것의 양과 질에 달려 있긴 하겠지만
일단 뽑아내는 문제라면 앉아있는 습관이 중요한건지도 모릅니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친구가 이렇게 말했지요.
"자네는 아이디어를 어떻게 찾아내나?"
아이작 아시모프 왈
"생각하지. 생각하고 생각하다 못해 창문에서 뛰어내리고 싶을 정도로 생각한다네."...
무언가를 창작하려면 여하튼 앉아서 키보드나 연필을 손에 쥐는 수 밖에 없습니다. '생각이 안나.'라고 하면서 딴짓을 하면 절대로 떠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변화를 주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가령, 창작 모임에 참여하는 것도 좋습니다. 남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만화나 소설 같은 창작물보다는 다큐멘터리나 과학책 같은 것도 아이디어를 떠올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만화나 소설은 자칫 표절이 될 수도 있고, 자기 비하(왜 나는 이걸 생각못했지?) 등의 우려도 있기에...)
주의할 점... 키보드를 앞에 두었을때, 웹서핑 등에 빠져 버리는 문제가 있습니다. 여하튼 딴짓을 하게 되면 절대로 아이디어 따위는 떠오르지 않습니다.
가끔은 쉴 때도 필요하겠죠. 소설가에게 창작의 고뇌는 반드시 필요한 겁니다. 화이팅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