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라이터 (창작 동아리)
자신의 습작 자료를 올리고 의견을 듣거나 글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고 받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습작이 된 이야기들을 써오면서 지금 느끼게 된 건 제게는 간결하게 챕터를 구분하는 게 더 낫다는 거였어요. 제 방식에서는요. 글에서 한칸 띄어 쓸때는 한숨을 쉬는 단위로 나누는게 이야기를 잘 이어지게 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지금이에요.
이야기를 챕터로 나눈다는 건 작은 사건들이 포함된 조각들로 잘 배열한다는 뜻인것 같아요. 그렇다면 챕터를 나눌 때 필요한 요령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그런 방법이나 생각하는 규칙들에 대해서 조언을 받을 수 있을까요?
By kardien Lupus.
Harmonia를 쓰고 있는 제 블로그에요.
독서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하자면, 챕터는 보통 장면 하나 단위로 자르는게 편합니다.
대개 하나의 장소에서 하나의 사건이 발생하고 끝나는 부분을 하나의 장면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톰 클랜시 같은 작가는 이러한 방식에 충실한 사람입니다. 그의 작품은 여러 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사건이 일어나기 때문에 하나하나의 사건을 단락으로 구분합니다. 그리고 하나의 큰 사건이 끝나면 큰 장으로 나누는 것입니다.
연출 방법에 따라서는 두 곳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동시에 소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긴장감을 연출하는 방법이죠.
가령, 톰 클랜시의 <베카의 전사들(더 섬 오브 올 피어스)>에서는 핵폭탄을 조립하는 과정 중간 중간에 다른 곳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삽입해서 긴장감을 높입니다. 물론, 장면이 바뀔 때는 작은 단락으로 나누어 구분하고 있습니다만. 핵폭탄 조립 과정은 하나의 장면임에도 여러 단락으로 나눈 것입니다.
다만, 이러한 장면을 남발하면 상당히 피곤하고 읽기에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선 전혀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지만....
기승전결로 하나의 이야기 이야기로 챕터를 나누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 이야기를 이어서 하나의 긴 이야기를 만들고 말이죠.
물론, 전 그런거 절대 못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