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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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현대 과학은 종교적 체험이라든가 신비한 경험이 단순히 뇌 내부의 신호 전달로 인한 현상일 뿐임을 밝혀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그 경험의 특이함 혹은 중요성을 배제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 말로 하자면, 신과의 조우, 영혼 이탈, 사후 체험 같은 것들이 오로지 생리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일종의 착각이라 할지라도,
저 자신이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된다면 이를 별로 대수롭지 않은 일로 여기고 전과 같이 똑같은 생활을 계속할 수 있을까요?
2010.12.21 21:08:03
과학적 사실에 관계없이 개인의 가치관은 변하지 않겠죠.
어떤 특정한 현상에 근거가 부족하면 스스로 지어내서 그걸 믿는 것도 사람의 특성이라고 하니까요.
2010.12.21 21:34:48
또다른 분들은 저 이론에 반론하는 이론을 발표할 것입니다. 그런씩으로 과학은 발전해 가죠. 반론과 반론이 이어지고 사람들은 자신이 보고싶은 모습대로 살아 갈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새로운 신화가 창조하게 마련입니다.
우리가 사랑이라는 것을 뇌내 화학 물질의 작용이란 사실을 알게 된 뒤에도
그 가치가 심각하게 하락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것도 그렇게 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