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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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사인 잡지를 읽는 데 , 구제역 관련 기사를 봤는데 항생제도 있고 , 병자체도 잘 치료해주면
낫는게 구제역인데... 그놈의 청정국 유지와 고기값때문에 예방적 살처분으로 수십만 마리의 가축들이
떼 몰살을 당하는 모양입니다. 아무리 잡아 먹기 위한 가축이라지만... 그래도 할수 있는 한은 인도적으로
대해줘야 하는게 아닐까요? 일본과 유럽은 구제역 판정이 난 해당농가만 살처분 하는 방식으로
바꿨다고 합니다.
우리도 그런식으로 방식을 전환해야 하는게 아닌가 진지하게 묻고 싶습니다.
ps. 기가 차는 북한 놈들은 우리측이 도발 했다는 개소X를 뱉어내고 있군요. 멀쩡히 정기 훈련하는
곳에 포탄을 쏴서 무고한 우리국민을 죽인 살인자들이랑 같은 하늘을 이고 살아야 한다니...
하이텔의 '장혁'님 글을 보고 가입하는데요?
물론 항생제를 먹이면 낫기는 합니다. 낫기는 하는데...
일단 항생제가 고기보다 비싸요.
게다가 그 항생제 먹은 소는 먹을 수가 없어요.
즉 살리든 죽이든 쓸모가 없습니다. 자, 그럼 비용의 문제를 차치하고, 항생제를 먹여서 살렸다고 해 봅시다.
누가 키우나요? 풀어줄까요? 가축 주인한테 원래 당신 가축이니 책임지라고 넘길까요? 아니면 먹을 수도 없는 소 정부에서 넘겨받아서 늙어죽을 때까지 키울까요?
살처분의 범위를 축소하는 건 고려해볼 만한 문제일 수도 있지만, 살처분 자체는 어쩔 수 없습니다.
뭐 어쩔 수 없습니다. 하나하나 살려가면서 감염 속도를 늦추는 것보다 그 지역 가축을 다 죽여서 다른 지역으로 못 빠져나가게 하는게 더 좋죠,
하나 하나 살리려다가 전 지역에 퍼져서 망하느니 차라리 그 지역을 처리해버리겠다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살처분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ps.를 붙이신 이유는 대체...-_- 본문과 같이 읽고 있으면 북한에 사는 사람들이 가축만도 못하다고 여기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요즘 가끔 여기가 대한민국이라는 걸 까먹고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