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묻고 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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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한없이 팽창하고 있거나 수축하고 있거나 유지되고 있다고 들었는데
그 우주의 끝은 지구대기권 밖 우주와 환경이 비슷한가요?
만약 대기권밖우주와 크게 다를 바가 없다면
인간이 블랙홀을 만들어 낼 기술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우주의 끝에다
발생하도록 할 능력이 있다고 가정한다면 우주 끝? 경계선?에선 어떤 상황이 생길 수 있나요?
황망한 질문이네요..
우주의 끝에 다다를수록 과거 우주의 모습을 보게 될것이고 빅뱅의 시작점에 도착해 그 이상으로 나아가게 된다면.
무입니다. 시간도 공간도 없는 우리 인식의 영역 밖에있는 무한한 어둠 뿐일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다다른다면?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거기 밖으로 나아간다는게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그곳에 존재 할수있다면 우린이미 인간이 아니겠죠.
열자 탕문오편에서 답을 말씀해주는것 같습니다.
“물 건이 없으면 끝도 없고, 물건이 있으면 끝나는 데가 있습니다. 제가 어떻게 그것을 알겠습니까. 그러나 끝이 없는 것 이외에 또 끝이 없는 것이 없고, 끝나는 데가 없는 것 가운데 또 끝나는 데가 없는 것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끝이 없는 것은 다시 끝이 없는 것이 없고, 끝나는 데가 없는 것은 끝나는 데가 없는 것이 없습니다. 저는 이 때문에 물건이 그 끝도 없고, 끝나는 데도 없는 것을 알지만 끝이 있고 끝나는 데가 있는 것은 모릅니다.”
한줄요약 : 모르겠습니다.
인류가 빛을 통하여 관찰가능한 광대한 영역도 '우주의 끝'이라는 것을 보지 못합니다.
솔직히 우주의 끝이라고 하는게 존재할지 모르겠군요. 우리들은 아직 이 우주가 어떤 모습인지도 알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르는 것에 \무엇을하건 어떻게 되는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우주의 끝이라는 것이 풍선의 내부에
서 본 끝과 같은 것이 아니기에 우주의 밖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적용되는지조차 의심스럽군요.
우주의 '영역'이라는 것이 풍선의 표면처럼 끝과 끝이 이어진 공간이라면 (즉 우주의 끝으로 갔더니 우리 뒤통수로 돌아오더라...), 과연 그 '너머'라는 것이 있다고 할 수 있을지나 의문입니다. (물론 이렇게 풍선 표면같다는 것도 가정일 뿐, 아직 우리는 우주의 구조에 대해 각종 '설' 이상으로 확실하게 알고 있는 게 없습니다.)
우주는 끝이 없습니다.
대지에 끝이 있나요? 한없이 연결되어서 결국 구 형태를 띄죠. 우주 역시 이렇다는군요.
(호킹옹의 어느 책에서 본 것 같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