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화는 캐릭터 위주로 보자면

한줄과 한장의 사진으로 모든 것을 말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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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대신

a0049940_4bac98925633d.jpg 이분이 나와도 무방했을듯 , 아 칼질이 뻣뻤해서 힘들려나..



감상

영화는 장동건의 돌 연기에 감탄해 마지 않는 것이 다른 배우들의 연기가 아주 훌륭하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아니 조연들이 자기 캐릭터를 나름 잘 살리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캐릭터 자체는 그렇지만

영화 전체적으로 보자면  " 마이 웨이 "   말그대로 처음부터 초지 일관  난 서부시대에 칼질하는 영화를 꼭 만들고 싶었어 " 라는 자세를 철저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갈데까지 가보자는 기세입니다.

초지 일관한 뻔뻔한 자세는 나중에는 오히려  영화를 즐기게 만들었습니다.   나중에는 푸하하하 웃게 만들더군요.  정말 심각하게 사라지는데 정작 사람들은 그 정석같은 아니 아주 지독한 정석 같은 연출에 웃게 만듭니다.

기대없이  그리고  무표정 연기의 달인 영화를 적당하게 보아왔다는 분들은 볼 가치는 있습니다.  일단 조연들이 나름 미친듯한 열연 좀 해볼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마치 배우 인생 이영화로 끝내고 싶지 않아 같다는..느낌을 강하게 받고 있습니다. 그분들의 노력은 성공했습니다.  장동건의 붕 뜨는 이미지와 연기는 그런 배우들의 노력을 빛나게 해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작이라고 볼 수 있는 점은 몇몇 장면 연결이나 연출이 그나마 그럭저럭  이어졌고,  몇몇 아주 훌륭한 만화같은 장면을 잘 연출해 주었습니다.  그나마  유연한 무술동작이 있어 미국의 전설적인 모분의 그것 레벨까지는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이 영화는 주연을 망가뜨려야 했는데, 주연을 뛰운게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러기에는 장동건의 외모를 너무 빛나게 할려고 연기력을 퇴보시켜버렸습니다.

왜 어쎄신이 항상 말이 없고 침묵을 지키는 인물로 묘사될까요? 라는 의문마저 떠오르게 한 훌륭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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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알고 있다 악마와 신은 항상 우리곁에 있음을, 정복과 야심으로 가득찬 야망이 현실의 늪에서 헤어나올 능력이 없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현실의 수렁속에 살아가는 미꾸라지임을..  환몽의 시간속에 자위하며 미래를 꿈꾸는 이들중 하나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