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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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헤이 츠토무의 <노이즈>보면 인간이 스스로 규소 생물로의 변화를 꾀하는 과도기를 그렸던데, 이제는 이거 나름 설득력 있게 느껴지네요. =_=
새포 -> 세포
글쎄요. 이건 자연환경에서가 아닌 인위적으로 비소를 주입했더니 미생물이 어쩔수 없이 비소로 인을 대체하는 것이잖습니까.
순수학문 적으로는 대단할지 몰라도 우주에서도 비소로 살수 있는 생명체를 찾기란 불가능할지도 모릅니다.
혹시 존재할 지도 모르는 외계문명에서 인위적으로 생명체를 만들다면 모를까.....
저는 이 내용이 흥미롭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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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플로리다 주립대의 스티브 베너 교수는 외계 생명체가 어떤 모습일 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이를 직접 만들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생명체처럼 움직이는 새로운 분자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우리 주변에서 이런 것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베너 교수는 자신의 연구팀이 실제로 인공 생명체 비슷한 것을 만들어 냈다면서 "이는 다윈론적 진화가 가능한 최초의 인공적인 화학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그는 4개가 아닌 6개의 알파벳으로 구성된 DNA 이중나선구조를 갖고 있는 이것이 비록 자생능력이 없어 먹이를 줘야 하는 존재이지만 진화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명체에 관한 우리의 개념이 지나치게 지구중심적"이라면서 "우리가 자생능력이 있고 다윈론적 진화가 가능한 화학 시스템이라 해서 이것이 보편적인 생명체의 개념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http://news.hankooki.com/lpage/economy/201012/h2010120310022211172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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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염기서열이 6개라...
어떻게 진화를 할지 참 궁금하네요.
유전자의 변이율이라든가, 진화의 속도도 좀 궁금하고...
기본 지식이 얕은지라 그렇게까지 와 닿는 건 아니지만, 저런 생명체도 존재할 수 있음을 밝혔으니 참 대단합니다.
일부에서는 이번 발표가 신비주의로 흘러가지 않아서 좀 섭섭한 모양. (개인적으로도 좀 섭섭한 감이 있고요.^^;;)
생화학을 전공한 입장에서 보면 저 박테리아 굉장한 괴수입니다.
인이란 게 세포막 성분 중 필수이기도 하고, 생체 에너지원인 ATP를 구성합니다. 그것도 다른 부위가 아닌 인의 결합에너지가 에너지가 되는거죠. 비소가 쓰이면 그 에너지가 나올까 모르겠고 또한 에너지단위
자체가 틀려질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군요.
그것보다 더 충격은 DNA에 들어있는 비소를 상상할 수가 없습니다. DNA는 서로 정교하게 맞물려 있어서 같은 DNA분자가 아니면 서로 결합이 안되는 것으로 압니다. 인에서 비소를 사용하는 전환이 가능하더라도 인으로 만든 DNA를 복제해서 비소로 된 DNA를 만들어야 하는데 과연 가능한 건지가 문제군요. 아무리봐도 DNA의 크기가 다를텐데;;
아무튼 연구할 것이 너무 많습니다. 우주생물학이란 분야가 거의 이 박테리아를 연구하는 분야가 되어버릴 듯하네요.
뭐, 메가트론이라도 발견했다면 NASA가 아닌 UN이나 오바마가 발표했겠죠. SF에서는 규소생명체들 잘 굴러다니긴 하지만 그건 어차피 픽션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