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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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what the bleep do you know?..
를 보았는데요... 제가 취향이 이상해서 그런지...
다분히... 비현실적이고...시크릿류의 다큐인것 같아..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이 단체와.. 이들이 주장하는 바를 조금 살펴봤는데요..
양자론의 불확정성을 의식의 개벽, 성령등과 같은 것에 적용한
신과학이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이분야에 대해 아시는 님이 있으시면
도대체.. 이들이 무엇을 주장하는지.. 또는 어떤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지
좀 알려주실수 있겠습니까?
ps> 참고로 http://www.ageoflight.net, http://www.lightearth.net/ 뭐 이런 사이트도 활개를 치고 있더라구요..
포스트모던의 바람이 과학계에도 불...지는 않았지만 과학을 보는 시각에도 영향을 미쳤고, 그 기회를 틈타 영성을 주장하는 뉴에이지 계열이 은근슬쩍 물타기 하면서 과학을 끌어들여 헛소리를 많이 한 겁니다. 별로 주의깊게 들을 내용은 없습니다. 피라미드 파워가 어쩌고 수정구슬이 어쩌고 ESP가 어쩌고 하는 부류의 얘기입니다. 하나로 확실하게 정해진 갈래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이 시기에 마구잡이로 날뛴 사이비 과학들을 뭉뚱그려서 뉴에이지 과학이라고 하는 거죠. 대체로 영혼이 어쩌고 하는 소리를 많이 하는데, 양자역학하고 얽히는 건 '관찰 자체가 상태에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가 엉뚱하게 그렇다면 그걸 인식하는 영혼이?! 하는 식으로 흘러가 버려서 그렇습니다. 그냥 판타지 보는 셈 치고 보면 꽤 재미있는데, 진짜로 믿기시작하면 좀 곤란해집니다...
뉴에이지 과학은 '뉴에이지(New Age, 신세대)'라는 말 만으로 그 정체를 느낄 수 있습니다.
기존의 주류 과학을 거부하고 그들만의 독자적인 이론을 내세워서 '과학'이라고 주장하는 분야입니다.
이들의 주장은 대개 다음과 같습니다.
"기존의 과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이 있다. 그래서 뉴에이지 과학이 필요하다."
기존의 과학이 부족하기 때문에 나왔다는 식으로 포장하고 있지만, 뉴에이지 과학이 이러이러해서 타당하다는 것보다는 철학이나 종교 등을 뒤섞어 그럴 듯한 말을 늘어놓기만 합니다.
그들이 주장하는 '과학이라는 것'은 기존의 과학에서 따르고 있는 실험적 방법이나 재현 등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는게 특징이며, 과학에서는 증명할 수 없는(정확히는 존재를 입증할 수 없는) 영혼이나 신 같은 초자연적인, 종교적인 개념을 뒤섞어 놓은 것이 특징입니다. 당연히 실험이 불가능하고 재현할 수 없습니다.
결국 "뉴에이지 과학"이란, 과학의 이름을 빌린 종교라고 보시면 맞습니다. 위에 르혼님 말씀대로 게임이나 소설 등의 창작에 소재로 쓰기에는 좋지만, 과학으로서는 하등의 쓸모가 없는 것입니다.
글쎄요...저도 정확히는 모르지만 해당 영화(원작 책도 있습니다만) 만든 건 최소한 유사과학 계열로 알고 있습니다.
믿는 것은 개인의 자유지만 위 홈페이지 정도만 둘러봐도 굳이 관련 정보를 찾으러 다닐 이유가 있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