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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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에 근무중에 라디오에서 연평도에 북한이 포격을 가했다길래 연평도 근처 해상에 또 해안포 좀 날렸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들어보니 연평도 내부의 마을에다가 폭격을 했더군요.....
제가 생각하기엔 이번 공격은 기존의 공격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의 무모함이었다고 봅니다.
가령 1,2차 연평해전이나 대청해전에서 사망 혹은 부상을 입은 사람은 전부 군인이었습니다.
천안함 사태 역시도 북한의 공격이 맞다고 해도 전부 군인들이 전사했지요.
이번 연평도 사태에서도 죽은 사람은 아직까진 해병대원 두 분이 전사하신게 전부입니다.
물론 군인이라 하더라도 적의 공격에 전사한다면 전쟁여론이 들끓겠지요.
하지만 이번공격은 민간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마을에까지 포탄이 떨어졌다는게 문제입니다.
만약 북한의 포탄이 마을노인분들이 계신 마을회관에 직격했다면?
만약 북한의 포탄이 어린학생들이 수업하고있는 초등학교에 직격했다면?
만약 북한의 포탄이 관광온 유람선이 정박한 선착장에 직격했다면?
만약 북한의 포탄이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어딘가를 직격했다면?
아마 수십명단위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을것이고 우리나라 국민들은 물론 전세계가 경악과 분노에 가득 찰 것입니다.
군인이 적과 교전하다가 전사하는것이 아니라 저항능력이 없는 민간인들이 포격으로 대량사망한게 되버리니까 말이죠
아마 국민여론은 당장이라도 개전을 외칠것이고 전세계 역시 북한을 맹비난 할것입니다. 남북간에 전면전이 일어날 가능성도
군인들이 전사 한것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높아질것입니다.
거기다가 이번 연평도 사태는 정말 삐끗했으면 충분히 대량살상이 일어날 뻔했지요
북한이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짓을 저질렀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나도 무모한 공격이었다는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우리의 상식이 통하지 않는 미친놈들이란 것은 분명해 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