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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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야식은 제목에 나타난 대로 신라면 세개를 끓이면서 달걀 두개를 넣고나서 우유 한팩(200ml)을 반절 정도 부었습니다. 여러 사정으로 10시 30분을 지나고 나서 집에 들어왔습니다. 식탁에 조기 구이가 있었지만 먹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 때에는 유달리 라면을 먹고 싶었습니다. 곧바로 먹지 않고 다른 일을 하고나니 자정에 가까웠습니다. 그 때서야 라면을 끓였는데 그냥 물 적게 하면 짜고 남길 것 같았습니다. 그런 까닭으로 냉장고에서 남은 달걀과 우유 한 팩을 꺼냈습니다. 달걀로 단백질과 지방을 보충하면서 우유로 짠 맛을 덜하려는 목적이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거의 남기지 않고 먹었습니다. 조금 전에 매우 불쾌한 화제를 올려서 마음에 걸렸는데 이런 얘기로 조금이라도 만회합니다.
<오. 우리가 여기서 어떠한 고통을 겪고 있는지 아는 그대여, 그대의 기도 속에서 우리를 잊지 마오.>
- 출처 : 듄 우리말 번역본(출판사 : 황금가지) 제 1권 177쪽
함께 먹는 사람이 많을 때는...
신라면 + 너구리 + 오징어짬뽕 각 1개씩
여기에 두부 반모, 계란 1개 풀어서 끓이면 꽤 맛있습니다.
세 가지 다른 라면을 섞어서 최적의 맛을 찾아냈다고 하여,
" 3-Optimal 라면"이라고 부르기도 했었죠.
같이 공부한 선후배들이 TSP를 푸는 3-Optimal Algorithm은 기억 못해도
3-Optimal 라면은 10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다들 기억하고 있더군요.
양이 굉장하시군요. 라면 3봉지에서 이미 다운입니다. 저도 라면 하나론 부족해서 이것저것 넣어 먹긴 합니다만 설마 우유 한 팩이 1L짜리였던건 아니겠지요? 그렇다면 물 대신 우유로 라면 끓였다는 것 같은데 이미 라면이 아니라 크림 파스타 수준이신듯합니다. ^^;
와우~ 그러면 칼로리가 엄청 높을텐데. 괜찮은겁니까?
뭐. 기초 에너지 대사가 높아서 자신있다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