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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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곤 아니죠. 에러곤, 맞습니다.]
"크리스토퍼 파올리니의 대표 작품이 뭘까요?" 하고 물어보면 다들 '에라곤'이라고 합니다.
네, 용기사가 (훼이크)주인공인 에라곤이죠. 다들 이렇게 쓰고, 저도 이렇게 썼습니다만. 어느 날 보니 희한하더군요.
책 정리를 하는데, '에러곤'이라는 글자가 큼지막하게 눈에 뜨이는 겁니다. 응? 웬 에러곤?
이런 책은 산 기억이 없는데, 이 책은 뭘까 했더니만, 저거였네요. 네, 에러곤으로 번역했었습니다.
우스운 건 현재 에러곤으로 부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사실. 심지어 <엘디스트>부터는 '에라곤'으로 나옵니다.
영문 표기도 Eragon. 흠, 이거라면 굳이 '에러곤'으로 표기할 이유가 없는 듯한데, 거 참.
여하튼 결론은 책 정리를 잘 하자는 겁니다. 책 정리를 하다 보면, 안 보이던 책(?)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