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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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te.com/view/20101028n21878?mid=n0204
신자유주의 비판=불온사상
이 상관관계가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그럼 사회 민주주의는 반체제 사상인가요???
기억납니다. 두 어해 전, 극심한 글로벌 금융위기로 다들 피말리는 세월을 보내고 있을 때였죠,
국방부의 불온서적 리스트 발표로 알라딘인가 그래24인가 어디서 "불온서적 특별전"을 열었고요 게 중엔 절판된 책들도 꽤 있었는데 사람들이 책을 구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었죠.
소문에는 국방부가 금융위기 폭탄으로 사지에 몰린 출판계를 살리려고 일부러 그랬다는 얘기가..쿨럭
뽀글이네는 결국 전제주의를 택했고, 우리는 민주주의를 택했는데,
최전선에서 민주주의를 수호한다는 군대에서 "우리가 합의한 삶의 방식"에 심한 회의감을 느끼고 있으니 과연 군대가 존재할 이유가 있나 생각해봅니다.
"군대에 민주주의는 필요없다." 모 미군 장군님의 말씀으로 기억합니다.
이 말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군대가 민주주의를 선택하면 민주주의의 단점들로 인해 군대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다는 걸로 기억합니다. 이런 말이 나올 정도로 군이라는 조직은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먼 것 같습니다. 그나마 요즘은 상부에 자신의 의견을 올리는 것이 허락된다지만 조직 기반 자체가 상명하복이니 어쩌면 본질이 다른 걸지도요.
다만 논리적으로는 완벽한 이라도 깡패들에게 맞고 살 수 있기에 폭력에 대한 보호가 필요해서 군대가 필요하고, 아무리 조용한 세상이라도 이걸 싫어하는 이들은 분명 존재하기에 군대의 필요가 없어지진 않을 겁니다. 하지만 민주주의 관점에선 이질적이라고 할 수 있는 조직이니, 대안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합니다.
아 저거...
저 군대 있을때 (한 2년전 되려나 공문이 내려왔었음) 저 책 읽었다고 당직 사관에게 불려갔지요. 그리고 감상문 써서 대대장에게 올리고..=ㅅ=;
그리고 책은 버려졌던걸로 기억.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