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두달 쯤 전에 SF도서관에 들러서 유령여단을 구입할 때 우연히 덤으로 ? 받은 물건입니다.

1/144 반다이제 스트라이크 대거 라네요. 사실 건담시드에 등장한다는 이녀석은 제가 시드를 20화정도까지 보고

그만둔 바람에 정작 애니상으론 못본 놈입니다.  하지만  쿠소 게임이 있을 뿐 , 쿠소 히로인은 없다는 어느 만화의

명대사 처럼 쿠소 애니에 등장한 프라라고 해서 무조건 무시해선 안되겠죠?

 

  한동안 박스에 고이 모셔두던 물건인데 요새 건프라빌더즈 같은 애니도 보고 이런저런 건담관련 소식도 캐치하다보니

잠자던 프라모델 제작욕구가 되살아나 약1시간? 정도의 작업끝에 완성했습니다. 도구는 핀셋? 과 손톱깍기 ,커터칼...

다른건 몰라도 작은 주제에 얼굴에 붙이는 스티커땜에 고생좀 했습니다.  HG등급이라곤 해도 스케일은 동일한

더블오건담이나 어헤드를 제작할때가 걱정되네요.  이번에야 그냥 부담없이 손으로 뚝뚝잡아 뜯은 다음

손톱깍기로 대충 손질만 해주면서 조립했지만..... 이전에 조이드 만들때도 이랬던가? 그것도 이미 3,4년이상 된

일이니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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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공구들 , 근데 손톱깍기로 하다보니 런너 사이에 밀어넣고 잘라내는게 꽤 귀찮은 일이더군요. 왜 일부러 니퍼를 사는지에 대한 의문이 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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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쪽의 스트라이크 대거 녀석입니다. 상자가 꽤작죠.

원작에선 초반 주인공 키라가 타는 스트라이크 건담의 양산형 처럼 알려졌는데...... 계보가 좀 복잡하더군요.

대략 건담의 짐에 해당하는 녀석이라고 보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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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볼텍 아바레스트와 한 컷 , 둘다 상태가 그렇게 좋진 않군요. ^^사진101009_002.jpg

 정면, 사실은 이거 조립하다가 실수로 이마에 붙이는 안테나 (쉽게 말해 뿔 부분) 연결 파츠의 돌기를 그냥 러너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아무 생각없이 잘라 버리는 통에 고정이 제대로 안됩니다. 내일 본드를 붙이기로 하고 대충 슬그머니 끼워둔 상태죠. 근데 원래 끼우는

방법과 반대로 끼웠더니 그럭저럭 자세르 잡고 있네요.  그냥 이대로 전시할까?

 

 건담시드는 여러가지로 참 많은 논란을 일으킨 작품인데 그중에 제가 맘에 안드는 점은 , 물론 웬 아침드라마를 연상시키는 황당한 치정극도 문제지만 등장로봇들이 개성이 부족하고 특히 양산형기체에 대해서는 그뻔뻔함이 참 도를 넘고 있다는 점 이 큽니다.

애시당초 초기에 적측 양산형인 진이나 시구 같은 녀석들도 왠지 자쿠 짝퉁스런 느낌이 나서 다소 안좋은 인상이었는데 나중에 시드

데스티니로 가니 이건 뭐 자쿠 워리어 ,돔트루퍼 뭐 가지가지 하더군요.  턴에이는 그래도 우주세기에 쓰다가 저장? 해놓은걸 발굴해 쓴다는 설정이라도 있지... 도중에 보다가 말은게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정돕니다. -0-

 

 저, 스트라이크 대거도 뭐 그저그런 건담틱하고 짐 틱한 양산형이지만 그래도 어쨌거나 아주 배끼진 않았다는 점에서 좀 나은 셈입니다. 건프라 리뷰를 보면 진은 HG까지 나왔는데 이녀석은 아예 HG도 1/100도 전혀 나올수 없었고 겨우 무등급 1/144만 등장, 그나마 무릎도

팔꿈치도 모두 고정입니다. 덕분에 만들긴 편했습니다만 대신 스티커 붙이기가 좀 짜증났죠

 

뭐 하긴 작중에서 한게 폭죽 대용품이었으니... 나중에 나온 윈담 - 시드데스티니에서 스트라이크대거역할을 맡는 기체는 아예 무인기?라는 소문까지돌더군요.   .

 HG진은 그럭저럭 괜찮은 물건이란 평이 있으니 나중에 라도 기회가 나면 한번 만들어 보고 싶긴 합니다. 근데

정말 작네요. 만들고나니 ....

 

하이텔의 '장혁'님 글을 보고 가입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