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속의 상상 과학과 그 실현 가능성, 그리고 과학 이야기.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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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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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그네(김상현)님의 판타지 소설 "하이어드" 1,2권이 시공사에서 재출간되었습니다. 이에 시공사의 장르문학 웹진 판타스틱과 같이 서평 이벤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참여 방법은 현재 판타스틱 카페( http://cafe.naver.com/nfantastique )에서 진행하는 것과 동일하지만, 저희 커그가 늦게 진행하게 되었기에 참여 기간은 별도로 진행합니다.
참여 신청 방법
독자 쉼터 -> 문화정보게시판에서 "하이어드 서평 신청" 카테고리를 선택하신 뒤, 하이어드에 대한 감상이나 질문, 하고 싶은 말 등을 적으시면 됩니다. 초반부 내용이 웹진 판타스틱 카페에서 연재가 진행되었으니 하이어드가 어떤 글인지 알고 싶으신 분은 그 내용을 읽으시면 되겠습니다.
하이어드 맛보기 연재 1편 보기 : http://cafe.naver.com/nfantastique/524
(계속 보시려면 목록 버튼 누르시면 연재물 목록이 쫙 뜹니다.)
신청 기간은 2010년 7월 23일(금) ~ 8월 1일(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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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도 PC통신을 뜨겁게 달구었던 화제작
독자들이 애타게 기다려온 사라진 걸작의 부활!
소설 《탐그루》로 한국 판타지계에 한 획을 그은 작가 김상현의 또 다른 화제작 《하이어드》가 재출간되었다. 《하이어드》는 2000부터 2001년까지 PC통신에 연재되어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연재 당시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이 작품으로 김상현 작가는 한국 환상소설계 제1세대 작가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졌다.
《하이어드》는 2002년 출판되었다가 절판된 후 재출간이 가장 많이 요구되었던 작품 중 하나로, 지금도 환상소설 독자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작품이다. 시공사는 사라져버린 초기 걸작들을 다시 읽고자 하는 독자들의 요구에 맞추어 장르적 재미와 문학성을 겸비한 《하이어드》를 새롭게 내놓는다. 《하이어드》는 각각 독자적인 사건으로 이루어진 총 네 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권과 4권은 8월에 출간될 예정이다.
기발한 상상력과 묵직한 주제의식이 만난
한국 환상소설의 선구자적인 작품
우주의 온갖 종족이 어울려 사는 행성 어스
모든 종족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트랜서’ 메이런의 성장과 모험
최종 전쟁 후, 정치적으로 중립 지역이자 온갖 외계 종족들의 피난처가 된 행성 어스. 그곳에서 외계 종족들 간의 의사소통을 담당하는 존재인 ‘트랜서’는 없어서는 안 될 인력이다. 메이런은 바로 이런 트랜스 능력을 지닌 열여섯 살 소년이다. 특수한 능력을 가진 메이런이 쿨란과 함께 외계 종족들이 의뢰한 일을 해결해주는 ‘하이어드’ 일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숨 가쁘게 이어진다.
《하이어드》는 ‘장르소설은 가벼운 읽을거리로 그친다’는 인식을 가볍게 뛰어넘는 작품이다. 김상현은 수준 높았던 초기 한국 환상문학을 주도한 작가들 중 단연 두각을 나타냈던 작가로, 그의 작품《하이어드》는 장르적인 재미와 뛰어난 완성도, 안정적인 필력으로 한국 환상문학의 계보를 되짚어갈 때 반드시 언급되는 작품이다.
《하이어드》의 문학적인 성취는 주인공 메이런의 정체성 문제를 주제의식으로 끌어올린 데 있다. 메이런은 ‘하이어드’ 일을 하면서 세상을 알아가고 점점 성장해간다. 그리고 다른 이들이 가지지 못한 자신의 특수한 능력 때문에 고통받는다. 그는 트랜스에 수반되는 두통과 기억이 몸을 앞지르는 데자뷔 현상, 타인의 기억을 너무 많이 받아들임으로써 발생하는 ‘미싱’의 위협에서 벗어나고자 끊임없이 고민하고 달려나가야 한다. 《하이어드》는 이러한 주인공 메이런의 성장담에서 인간 본성과 그 탐구라는 문학적인 소명도 충분히 달성하고 있는 것이다.
《하이어드》는 환상소설의 일반적인 설정과 요소를 사용했지만, 《하이어드》가 전하는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전혀 낯설지 않은 ‘현실’이다. 주어진 환경을 받아들이며 묵묵히 인생을 살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은 초인적이고 거침없는 기존 판타지의 주인공들과는 사뭇 다른 현대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현실적인 인물상은 영웅적인 면모를 가감 없이 드러내는 다른 주인공들보다 한 발짝 가까이서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우주적 배경에 녹아든 현대사회의 절묘한 풍자
《하이어드》는 겉으로 보기에 SF 모험담을 떠올리게 하지만 우리 현대사를 은유한 솜씨 좋은 알레고리로도 읽히는 작품이다. 《하이어드》는 SF적인 설정을 이용해 미국의 제국주의와 월남전 그리고 강대국 속에 둘러싸인 70년대 한국이라는 우리의 현대사를 살짝 덧댄다. 《하이어드》에 등장하는 여러 세력 주체들이나 사건들은 우리의 현실, 혹은 우리에게 영향을 미친 이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이는 독자들로 하여금 한국, 아시아 현대사의 역사적 조각을 맞춰보는 쏠쏠한 재미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적인 충족감도 선물할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시대 의식이라는 무게에 눌리지 않고 환상소설이 가질 수 있는 자유로운 상상력에 기반한 소설적 재미도 놓치지 않는다. 상세하게 묘사된 다양한 우주의 종족들은 파워 게임으로 얽힌 현대의 각국 상황을 떠올리게 함과 동시에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과 재치에 웃음을 짓게 한다. 또한 이런 여러 종족들 간에 벌어지는 긴장감 있는 사건들과 속도감 넘치는 액션 등이 읽는 재미를 더한다.
작가는 《하이어드》를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로 꼽는다.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온 타자와 소통을 꿈꾸고, 그 때문에 자신의 본래 모습을 자꾸 잃어가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달려가야 하는 주인공의 운명.” 이것은 끝없이 달려가야 할 소설가의 숙명을 상징하는 건지도 모르겠다고 작가는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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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그네(김상현)님의 판타지 소설 "하이어드" 1,2권이 시공사에서 재출간되었습니다. 이에 시공사의 장르문학 웹진 판타스틱과 같이 서평 이벤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참여 방법은 현재 판타스틱 카페( http://cafe.naver.com/nfantastique )에서 진행하는 것과 동일하지만, 저희 커그가 늦게 진행하게 되었기에 참여 기간은 별도로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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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인터뷰
작가 김상현 인터뷰: <하이어드>의 귀환에 붙여, 아직 끝나지 않은 트랜서의 여정(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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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이 애타게 기다려온 사라진 걸작의 부활!
소설 《탐그루》로 한국 판타지계에 한 획을 그은 작가 김상현의 또 다른 화제작 《하이어드》가 재출간되었다. 《하이어드》는 2000부터 2001년까지 PC통신에 연재되어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연재 당시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이 작품으로 김상현 작가는 한국 환상소설계 제1세대 작가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졌다.
《하이어드》는 2002년 출판되었다가 절판된 후 재출간이 가장 많이 요구되었던 작품 중 하나로, 지금도 환상소설 독자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작품이다. 시공사는 사라져버린 초기 걸작들을 다시 읽고자 하는 독자들의 요구에 맞추어 장르적 재미와 문학성을 겸비한 《하이어드》를 새롭게 내놓는다. 《하이어드》는 각각 독자적인 사건으로 이루어진 총 네 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권과 4권은 8월에 출간될 예정이다.
기발한 상상력과 묵직한 주제의식이 만난
한국 환상소설의 선구자적인 작품
우주의 온갖 종족이 어울려 사는 행성 어스
모든 종족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트랜서’ 메이런의 성장과 모험
최종 전쟁 후, 정치적으로 중립 지역이자 온갖 외계 종족들의 피난처가 된 행성 어스. 그곳에서 외계 종족들 간의 의사소통을 담당하는 존재인 ‘트랜서’는 없어서는 안 될 인력이다. 메이런은 바로 이런 트랜스 능력을 지닌 열여섯 살 소년이다. 특수한 능력을 가진 메이런이 쿨란과 함께 외계 종족들이 의뢰한 일을 해결해주는 ‘하이어드’ 일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숨 가쁘게 이어진다.
《하이어드》는 ‘장르소설은 가벼운 읽을거리로 그친다’는 인식을 가볍게 뛰어넘는 작품이다. 김상현은 수준 높았던 초기 한국 환상문학을 주도한 작가들 중 단연 두각을 나타냈던 작가로, 그의 작품《하이어드》는 장르적인 재미와 뛰어난 완성도, 안정적인 필력으로 한국 환상문학의 계보를 되짚어갈 때 반드시 언급되는 작품이다.
《하이어드》의 문학적인 성취는 주인공 메이런의 정체성 문제를 주제의식으로 끌어올린 데 있다. 메이런은 ‘하이어드’ 일을 하면서 세상을 알아가고 점점 성장해간다. 그리고 다른 이들이 가지지 못한 자신의 특수한 능력 때문에 고통받는다. 그는 트랜스에 수반되는 두통과 기억이 몸을 앞지르는 데자뷔 현상, 타인의 기억을 너무 많이 받아들임으로써 발생하는 ‘미싱’의 위협에서 벗어나고자 끊임없이 고민하고 달려나가야 한다. 《하이어드》는 이러한 주인공 메이런의 성장담에서 인간 본성과 그 탐구라는 문학적인 소명도 충분히 달성하고 있는 것이다.
《하이어드》는 환상소설의 일반적인 설정과 요소를 사용했지만, 《하이어드》가 전하는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전혀 낯설지 않은 ‘현실’이다. 주어진 환경을 받아들이며 묵묵히 인생을 살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은 초인적이고 거침없는 기존 판타지의 주인공들과는 사뭇 다른 현대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현실적인 인물상은 영웅적인 면모를 가감 없이 드러내는 다른 주인공들보다 한 발짝 가까이서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우주적 배경에 녹아든 현대사회의 절묘한 풍자
《하이어드》는 겉으로 보기에 SF 모험담을 떠올리게 하지만 우리 현대사를 은유한 솜씨 좋은 알레고리로도 읽히는 작품이다. 《하이어드》는 SF적인 설정을 이용해 미국의 제국주의와 월남전 그리고 강대국 속에 둘러싸인 70년대 한국이라는 우리의 현대사를 살짝 덧댄다. 《하이어드》에 등장하는 여러 세력 주체들이나 사건들은 우리의 현실, 혹은 우리에게 영향을 미친 이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이는 독자들로 하여금 한국, 아시아 현대사의 역사적 조각을 맞춰보는 쏠쏠한 재미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적인 충족감도 선물할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시대 의식이라는 무게에 눌리지 않고 환상소설이 가질 수 있는 자유로운 상상력에 기반한 소설적 재미도 놓치지 않는다. 상세하게 묘사된 다양한 우주의 종족들은 파워 게임으로 얽힌 현대의 각국 상황을 떠올리게 함과 동시에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과 재치에 웃음을 짓게 한다. 또한 이런 여러 종족들 간에 벌어지는 긴장감 있는 사건들과 속도감 넘치는 액션 등이 읽는 재미를 더한다.
작가는 《하이어드》를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로 꼽는다.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온 타자와 소통을 꿈꾸고, 그 때문에 자신의 본래 모습을 자꾸 잃어가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달려가야 하는 주인공의 운명.” 이것은 끝없이 달려가야 할 소설가의 숙명을 상징하는 건지도 모르겠다고 작가는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