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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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불교관련 지식서적들이나 불화?들 그림들 건축물들 주변자연경관들 저승세계를 표현한 그림들을 종종 볼 기회가 있었는데요, 그럼 불교에서 설명하고 있는 무릉도원은 말 그대로 무릉도원 다워야 할것같습니다. 기독교의 지옥은 디아블로2, 디아블로2 로드 오브 데스트럭션 에서 일단 구현을 한걸로 알고 있구요.
개인적으로 찾아보니까 중국 광둥성에 기암괴석 지대, 카르스트 지형, 게임에서는 워크래프트3 프로즌 쓰론, 온라인 게임에서는 중국에서 제작한 천하2 온라인이라는 게임이 불교그림에서 저승세계, 무릉도원과 약간 비슷한듯 하더군요.
아주 주관적이고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워크래프트3 프로즌 쓰론이 구현한 그래픽과 스토리라인이 비슷한듯 하더군요.
예를 들어서 안견의 몽유도원도에서 그려진 천도복숭아나무 과수원은 게임상에서도 어느정도 구현된듯 하더군요,
워크래프트3 프로즌 쓰론에서 해저지형도 구현이 되었지만 실제 해저지형에 위치해 있는 해저지형에 비하면 매우 부족하더라구요,
엠파이어어스,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 류에선 해양의 물들은 해저지형이 다 비치게 구현되어 있어서 여러가지 정보들들 모아볼때 무릉도원은 아마조나스 밀림지대처럼 거대하고 매우 복합적이고 컴퓨터 반도체 회로도 처럼 치밀한 세계여야만 할듯 합니다.
지구가 무릉도원으로 볼수도 있을듯 한데요 무릉도원에선 가능하지만 지구에선 볼 수 없는 현상들 예를들면 마법이나 초능력, 지구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거대하고 컬러풀하고 위엄을 가진 제대로 건설된 불교성전, 진짜 부처나 미륵부처같은 여러 부처들의 실제 상들을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만 애초에 창시자인 고타마 싯다르타도 지구가 무릉도원이다 라고 가르쳣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을 하나의 작은크기의 무언가로 만들면 그것도 무릉도원을 잘 구현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무릉도원은 카프카스님 말씀대로 도교의 이상적 낙원의 개념인 걸로 압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극락은 천국(기독교의 사후에 가는 곳)과도 개념이 다르며,
개념상으로는 아미타불이란 한 부처가 세운 서원에 의해 제시된 가능성의 세계인 것으로 압니다.
에 조금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가 될 지도 모르지만 불국토를 표현한 것은
절이라고 합니다. 탑과 도량이 의미하는 바 하나 하나가 불국토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들 하더군요.
우리가 기독교의 지옥에 대해서 알고 있는 바는 매우 적습니다.
성경에도 지옥의 모습에 대해 명확히 명시된 바는 매우 적으며
아주 많은 개념들이 후대에 덧대어진 것들이죠.
단테의 신곡 같은 것이 지옥에 대한 어떤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역시 정통 교리에 입각했다기 보다는 개인적 상상력에 기반한 것이 대부분이겠죠.
게임 쪽이라면, 글쎄요…. 우리가 즐기는 환상 장르가 대개는 판타지나 무협이 전부이니.
지옥은 문제가 많으므로 플레이어가 해결사로 얼마든지 달려갈 수 있지만, 무릉도원은 딱히 게임 소재로 문제삼을 거리가…. 무릉도원에 괴물들이 침입했으면 이미 무릉도원이라고 하기 어려울 거고. 작품 소재로 삼기엔 그 자체가 너무 완전무결해서 어려울 것도 같습니다.
에.. 그게..
무릉도원은 불교랑은 전혀 관계가 없는데요... 도교적 풍취의 이상향을 읊은 도연명의 시에서 유래한 이름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