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이곳은 무엇이든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유 게시판입니다. (댓글 기능을 다시 활성화시켰습니다.)
당연한 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출처: 구글어스
북한을 다른 국가로 규정하는 것과 통일과 북한이 중국영토과 되는 것 사이에 필연적인 개연성이 있나요?
북한은 un에도 가입한 '국가'입니다. 이건 부정할 수 없지요. 헌법에서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건 그냥 북한을
괴뢰정부로 규정하기 위한 것이지요. 안그렇다면 북한을 포함해서 정상회담이니 뭐니 하는 말을 쓸 수가 있을까요?
오히려 북한을 괴뢰정부로 규정하고 동등한 위치에서 협상테이블에 앉지 않겠다-라고 하는 것이 통일의 길을 더 멀게 하는 게 아닐까요.
중국영토가 되든말든은 더더욱 관계없는 얘기구요.
미리별님의 무례한 리플에 대해 경고드립니다.
차후에 다시 이런 리플로 타인에 대해 공격적 태도를 취하실 경우 운영규칙에 의해 이용에 제한을 받으실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뭔가 오해가 있었나 보군요. 제 댓글이 무례해 보였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제 댓글은 미리별님의 사진만을 보고 한 것이 아니라 현재 많은 사람들이 통일에 관심이 없는 것 같아서 쓴 것입니다.
1. 얼마전 일본이 독도발언을 했을때 조그맣지만 한가지 바뀐 것이 있습니다. 일기예보를 할때 나오는 지도에, 전에는 안보이던 독도가 확실하게 그려져 나온 것 말입니다.
물론 네티즌들 등쌀도 있었겠지만, 결국 그런식으로 독도를 보면서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것을 한번씩이라도 상기한다는 데 의의가 있었죠.
그런 면에서 본다면 북한을 우리나라와 분리해서 생각하기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북한이 우리 머리속에서 잊혀지기 시작했다는 것이고, 결국은 통일을 해야 할 당위성을 못느끼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썼던 글입니다.(남북한이 통일이 되어야 할 이유는 여기서도 수차례 논의가 되었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2. 북한은 우리와 다른 나라다... 맞습니다. 현재로 북한은 우리와는 별개의 나라입니다.
하지만 그와 함께 북한은 앞으로 우리와 하나가 되어야 할 나라임에도 틀림없습니다. - 이 표현이 너무 감상적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앞으로 우리 영토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이라고 해도 됩니다.
이성적으로는 '남한과 북한은 별개의 나라'라는 것을 인정하면서 감성적으로는 '우리는 하나의 나라'라고 생각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요? 그렇게 되어야 정책 하나하나, 행동 하나하나에서 두 나라가 하나의 나라로 합쳐지는 길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감성적으로도 남한과 북한이 별개의 나라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결국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따로따로 가자'는 것밖에 안됩니다. 북한의 능력으로 볼때 외부의 도움이 없다면 중국에 흡수될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그렇다면 현재의 휴전선은 중국과의 경계선이 되겠죠. 그렇게 된다면, 법적으로나 국력으로나 더이상 영토를 확장할 기회가 없는 현재, 합법적으로 영토를 넓힐 수 있는 마지막 기회는 영영 사라져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북한을 눈 밖에 두면서 북한과의 통일에 관심이 멀어지는 것이 안타까와서 올린 글입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이런 그림을 볼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남한 뿐이네? 북한은 없네? 이제 사람들이 북한은 같은 나라라고도 생각하지 않는 모양이군. 이럴수록 통일의 길은 멀어질텐데... 요즘에는 북한이 중국영토가 되든 말든 상관없는 모양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