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댁의 핸드폰 번호는 안녕하십니까??
저야 번호를 예전에 010으로 바꾸었기 때문에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예전엔 KTF016이었고요.)
그래서 크게 상관하지 않았는데 KT에서 이젠 2G핸드폰을 개통하지 않는다는군요,.
또 SK에서도 2G스마트폰 출시가 연기되었다고 합니다.
뉴스를 보고 알게되었지만 아직까지 011,016,017 등등의 번호를 가진사람이 200만이라고 합니다. 적지 않은 숫자의 사람들입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이드신 분들, 혹은 개인사업자들이 대부분으로 알고 있는데 이들은 이제
어디로 가야할까요??
사실 꼭 010으로 통합해야하나 하는 의문이 듭니다. 물론 하나로 통일된다면 관리가 편할것 같지만
그냥 써도 될것 같은데 혹시 010으로 바꾸어야만 하는 이유가 있나요??
물론 번호알림서비스인가?? 정확한 명칭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1년인가 예전번호로 온 전화를 돌려주는 서비스가 있는것을
알고는 있습니다만, 개인 핸드폰 번호에 애착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 대부분 핸드폰가격을 그대로 내면서 쓴다는데
굳이 막아야 하는지 의아합니다.
혹시 외국도 하나로 통일인가요???
안녕하세요 재미있는이야기가 많아 자주 들리는데 회원이 아니면 읽을수 없는게 많아 가입합니다. 앞으로 잘부탁드립니다.
저도 상업적인 용도로 쓰였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지금도 011을 유지하는 많은 사람들은 [그래도 011인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더군요.
사실 제가 봐도 011이라고 하면 016이나 017보다는 좀 있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010으로의 통합이 아닌 모든 통신사들이 011로도 번호를 만들어 내면 글쎄 과연 지금과 같은
리트가 있을가 싶습니다. 지금같은 경우는 없앨려고 하니까 희소성의 원칙에 의해 더 번호를 유지하려고 하는것 같다고 느끼거든요.
차라리 010도 만들고 011도 만들고 016도 만들고 각자가 만들고 싶어하는 번호를 통신사가 정하는 것이 아닌
가입자가 정하는 방식이라면 굳이 상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엔 기술적인 이유라기보단 상업적인 목적이 상당히 끼어있습니다.
당시 시장 과반수 점유로 독점에 가까웠던 SKT에서 011 번호를 명품 브랜드로 밀고 있었고, 그게 잘 먹혀서 점유율이 계속 증가되는 추세였지요.
당연히 다른 이통사들은 번호 자체가 고급 브랜드화 되는 상황이 못마땅했고, 덕분에 적당한 구실을 걸어서 번호 이동 / 번호 통합을 추진한 겁니다. 이미 과점 상태라 정부의 개입이 들어오면 별 수 없이 제제를 받아야 하는 SKT로서는 울며 겨자먹기로 찬성했고요.
번호 통합 이전까지 SKT에서 011 브랜드를 얼마나 밀었는지, 그리고 통합 이후에 각 이통사가 자기 고유 브랜드를 만들어내기 위해 얼마나 고심했는지는 그 당시를 전후한 광고들만 쭉 훑어봐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