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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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모교, 그러니까 고등학교는 부산평화공원 옆에 세워져 있었습니다.
정확히는 저희 학교 옆에 부산평화공원이 세워졌지만요.
그 옆에는 유엔기념공원과 유엔조각공원이 있었는데 저녁 야자때면 몰래 학교를 나가 공원을 돌곤 한 기억이 나네요.
그곳에는 유엔조각공원에는 기념비가 있었는데 동상에는 사람의 이름이 빼곡히 적혀있었습니다.
막연히 전몰자의 이름을 세겨 넣은 것라 생각하며 그 이름을 하나 하나 읽어보며 이 사람들은 어떤 마음으로 싸웠을까 생각하곤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 일이 발단이 되어 지금도 종종 6.25 참전자들의 마음을 상상해보곤 합니다.
21개 동맹국 참전자들 중에는 자원자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 이름에 침을 뱉는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니겠지요.
그러고보니 요새 한국전쟁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진보의 이름을 걸고 비아냥거리는 사람도 있고
보수의 이름을 걸고 미화하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뭐 어느 쪽이든 이야기 끝에 전자는 "그래서 명박 개새끼." 후자는 "그래서 좌빨 개새끼."로 끝난다는 점은 똑같네요.
한나라당 정권 하에서는 자기 자식을 군대에 보내지 않겠다는 분도 있고 거기에 대해 욕을 해대는 사람도 있고.
심지어는 월드컵에서 혈맹인 터키를 응원하자는 엉뚱한 말도 나오네요.
저로서는 대체 왜 미국, 호주,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콜롬비아, 벨기에, 에티오피아, 프랑스, 그리스, 필리핀, 남아공, 타이, 일본, 대만, 인도, 이탈리아, 덴마크, 스웨덴은 응원해야하는 혈맹에 포함되지 않는지 이해가 잘 안가지만. 저런 말이 꽤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을 보면 제 논리구조가 상식과는 좀 어긋난 것 같습니다.
Learn to say "fuck you" to the world once in a while. You have every right to. Just stop thinking, worrying, looking over you shouler, wondering, doubting, fearing, hurting, hoping for some easy way out, struggling, gasping, confusing, itching, scratching, grumbling, hitching, hatching, bitching, moaning, groaning, honing, boning, horse-shitting,hair-splitting, nit-picking, piss-trickling, nose-sticking, ass-gouging, eyeball-poking, finger-pointing, alleyway-sneaking, long waiting, small stepping, evill-eyeing, back-scratching, searching, perching, besmirching, grinding grinding grinding away at yourself. Stop it and just do. Don't worry about cool. Make your own uncool. Make your own world.
그 터기에 대해서는 2002년 월드컵때 갑자기 혈맹이 어쩌고 형제의 나라가 어쩌고 하는 글이 떠돌면서 시작된거로 알고 있습니다만... 일설에는 터기에 무기를 팔기위해서 사전에 양국에 우호도를 올리기 위한 국정원의 개입이 있었다! 라는 음모론이 있기는 합니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음모론 수준으로 알고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