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 SF 르네상스를 보다가 데이비드 랭포드의 다른 종류의 어둠에 등장하는 Berryman Logical Image Technique, 즉 BLIT이란 그림이 가장 기억이 남네요...


버나드란 천재가 개발했다고 해야 하나? 그런 그림으로, 컴퓨터도 어떤 명령을 내리면 뻗는데 인간의 뇌도 그렇지 않을까 하고 개발한 그림이라고 소설에선 말하고 있습니다. BBC 생방송중 테러단체가 카메라 앞에 슬쩍 보여줬다가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죽은후로 모든 방송은 생방송이 아닌 녹화방송이 되었다구 하구요...


덕택에 아이들은 머리에 바이오칩이 삽입되어 학교 가는 길목이나 그런데서 BLIT을 못보게 되었죠... 근데 이 아이들은 이런 물건을 보면서 놉니다... 일종의 시험이라고 하면서요... 결국 시험을 받은 애가 BLIT을 뜯어버리게 되죠...


자 여기서 궁금증이 생깁니다.. BLIT란 것 진짜 무서운듯 합니다. 여기 그 작가가 적은 글을 좀 들고 오겠습니다 "The practical result -- still fictional, and I hope it stays that way -- was BLIT images, named for the Berryman Logical Imaging Technique supposedly used to generate them. Get an eyeful of one of these, and your brain stops. (I also imagined some lesser ones that merely produce convulsions and other jollies.) Terrorists lay down their guns, since now they can bring death to the streets with just a stencil and an aerosol paint-spray. Of course they have to wear distorting goggles to protect themselves from the deadly fractal cockatrices they're painting by night on hoardings, shop windows, Tube carriages...." 만약 이런것이 있다면 인터넷도 제대로 못하겠군요... 바이러스로 BLIT이미지 집어넣으면 인터넷 사용자들이 다 죽을것이니까요.... ㄷ


근데 정말 이런 BLIT이 실제로 가능한 일일까요? 아님 SF에서만 가능할까요... 그리고 바이오칩으로 시각을 제어한다? 이것도 어찌보면 말들이 많을듯한데 말이죠... 인터넷 사회고, 스마트폰 사회인 지금, 저런 그림이 뜨면 핵무기보다 더 엄청난 속도로 사람들을 죽일것 같습니다... 진짜 BLIT가 SF에서만 존재했으면 좋겠습니다...


별이 빛나는 밤에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들고 은하계를 히치하이크 하고 싶어하는 한마리 달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