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묻고 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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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초등학교때 본 아동sf소설(?!?)입니다.
고기부족으로 인해 바다 양식장을 만들고 거기서 고래를 키워서 다용도로 사용합니다.
또한 이 양식고래를 관리하는 관리팀(제 기억으론 공무원으로 알고 있습니다...)의 활약을 그린 소설책 입니다.
주인공이 2명 등장하는데, 3~40의 중년의 미학을 품고 다니시는 고참분과 어릴적 사고(잠수함이 어던 미지의 괴물에게 습격 당해 좌초되었다가 구출되어서 바닷속에 들어가 있으면 공포를 느끼는 트라우마가 있습니다.)로 다른 사람에게 츤츤 거리는 젊은 친구 입니다.
책에서는 고래로 만들 수 있는 모든 제품이나 고래의 종류를 자연스럽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 바다에 관한 sf를 흥미롭게 만들 수 있다는 것에 두근두근 거리면서 보곤 했습니다.
고참의 도움과 애정(?)으로 트라우마를 극복한 츤 주인공이 데레하게 나가는 것도 (커서 생각해 보지만)훈훈했었죠.
마지막엔 고참 분이 미지의 괴물에게 죽고, 살아남은 츤 주인공은 미지의 생물이 찍힌 사진을 보면서 정체를 밝혀내겠다는 다짐과 함께
끝나버립니다.
시간이 지나서 청의 6호 애니를 보면서 기억을 새록새록 떠올려 보기도 했었죠.
근데, 커서 생각해 보니...극중에 나오는 고래의 종류가 많았던 걸로 기억하고...주양식종이 향유고래...
ㄱ=...우리나라 바다가 그렇게 넓었었나?!?!먹이는?!?!고래를 사육하면서 나타날 각 나라간 영토분쟁과 외교적 문제는 해결 된건가?!?!
...바람이라면 어떤 분이 다시 리메이크로 써주신 다던가...아니면, 제가 먹어서 다시 그려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죠.크하하하!!!!ㅜㅜb!!!!!
군대도 갔다왔습니다!!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습니다!!!
이제 여자친구랑 내 작품만 있으면 되는 그런 남자!!!!!
아마 기억이 변형된 거겠죠.
참고로 기억하시는 것과 다른 것을 적자면, 젊은 신참은 원래 우주비행사였는데 우주에서 선외활동 중 그만 안전로프가 끊겨 우주에서 표류한 이후 진공의 공간을 무서워하게 된 겁니다. 그래서 사방이 뭔가로 가득 채워져 있어서 안심이 되는 바다로 온 거죠. 안심은 되는 곳이지만, 동시에 '꼬리를 말고 도망간 도피처'라는 생각 때문에 경멸하게 됩니다. 그걸 극복하는 과정이 꽤 와닿게 쓰여 있죠. 그리고 결말부도 좀 더 있습니다. 따르게 된 고참 선배의 순찰 중 실종으로 상심해서 거의 폐인이 된 상태였지만 조난선의 구조임무를 무사히 수행해 냄으로써 모든 트라우마를 극복하게 됩니다. 마지막 씬은 감압실이 배경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도 한국이름으로 읽은 기억이 나는거 같은데요.(표지나 삽화가 눈에 익네요.)
예전에는 외국 SF소설을 베껴서 주요 등장인물을 한국 이름으로 바꾸고 무단 출판 했던 적이 있던 거 같아요.
어떤 소설에선(초광속 우주선으로 탐험대가 우주를 다니다가 빨판달린 칼륨 뽑아먹는 고양잉 외계인에게 된통 당하는 이야기..던데)
주인공은 미국인인데 친절한 조언자는 한국사람, 칭얼거리면서 태클걸고 괴물 끌어들이는 놈은 일본 과학자로 각색해 놓은 것을 읽은 기억도
있습니다. SF도서관에서 정식 번역본을 보니까 줄거리만 같지 등장인물은 다 다르더라구여..
예전에 봤었는데 기억이 안 나네요. 뭐였지 그거. 아마 아이디어회관이나 그런 거였을 텐데요. -_-;
http://gerecter.egloos.com/2856605
구글에서 적당히 키워드 뽑아보니까 나오네요. 아서 클라크가 쓴 거였군요. 어쩐지 잘 썼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