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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쌍권총은 간지납니다. 하지만, 현실과는 괴리감이 많이있죠.
그리고 대구경 권총도 위와 마찬가지고요.
일반 권총액션도 많이 있죠.
산탄총액션은 이미 블랙라군에서 나왔고
유탄발사기로 구사하는 액션도 레비가 선점했네요.
저격소총도 로베르타(8권)가 구사했고
그런데 거기서도 돌격소총은 그저 정석으로 쏴대는 정도로 나오네요.
혹시 주인공이 돌격소총을 간지나게 사용하는 작품이 있을까요? 월야환담은 제외입니다. 거긴 그냥 쏴갈기는 수준이라서요.
-자작-
간지나게 사용한다는 단어 자체의 뜻을 잘 모르겠지만, 질문하신 내용으로 미루어보아 자동소총을 뭔가 변칙적이고 비현실적이면서도 폼나게 사용하는 경우라면 저는 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사실 자동소총은 과장해서 쓰기 어려운 물건이라 봅니다. 일단 덩치도 커서 한손으로 들면 어색하죠. 들고 날아다녀 봤자 별로 폼도 안 나고. 그 녀석은 그냥 제대로 견착하고 쏴야 제일 폼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소총 총격전 정석적으로 잘 나온 건 당연히 전쟁영화...는 아니고 히트 정도.
http://vids.myspace.com/index.cfm?fuseaction=vids.individual&VideoID=1699568
미군(특히 미 해병대)가 나오는 거 + 미국에서 만든 거(일본에서 만든거라면.....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특히 헤일로의 충격은 지금도 뇌리에 남아있네요)라면 M4, M14가 주인공이죠.
멋지게.. 라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놀드 형님의 '코만도' 보면 무려 M16을 한 손에 쥐고 권총처럼 쏴제끼는 장면이 나옵니다.
좀 어이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그 정도 덩치와 근력이라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고전 드라마 <전투>가 정석대로의 효과적인 소총 사용을 가장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죠.
<남벌>은 1994년 무렵만하더라도 대학가의 남학생들을 거의 미치게 만들었을 정도의 인기작이었습니다. 이제와서 보자면 민족주의에 의존하고 있는 그저 자극적일 뿐인 그렇고 그런 만화로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요. 벌써 16년의 세월이 흘렀으니 느낌이 다른 것도 당연합니다.
<코만도>의 식스틴 난사 씬은 본래 <람보> 1편에서 유래한 겁니다. 스탤론이 먼저 한 손으로 쏴 댔고, 나중에 아놀드가 그 모습을 재현한 셈이죠. 그런데 식스틴은 본질적으로 기관총이지 소총이라고 할 수 없는데요.
Sixteen이 아닌 Sixty겠죠. M60 기관총. 흠, 약간 전후관계가 헷갈리는데 찾아볼까요.
람보 1에서 주인공 람보가 중간쯤에 주방위군으로부터 탈취한 M16을 양손으로 쏘는 장면 짧게 있었고 후반부 들어서 M60 난사하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다만 이때는 두 손으로 잘 잡고 쐈고 람보 2에서 제일 마지막 부분에 무전기 박살내버릴 때 M60E3을 소리 고래고래 질러가며 한손으로 쐈죠.
한편으로 코만도 1에서는 M16 한손으로 쏘는 장면 나오고 역시 M60E3을 한손으로 쏘는 장면도 나옵니다.
멋들어지게 라는 건 '비현실적'이라는 전제가 있는 건가요 음.
그러면 매트릭스면 적당할 듯. 덤블링하면서 한손 사격했는데 다 나자빠지니...-_-
또 하나 꼽자면 폴리스 아카데미 몇편이던가 M16으로 벽에다가 have a nice day 글씨쓰는 거.
코만도나 람보라고 하니까 말인데 이 시절에는 정석으로 견착조준사격하면 폼안난다고 생각하던 시절이었죠.
주인공은 절대 가늠자 가늠쇠 안보고 삘받으면 한손으로도 갈겨주시고;; 그래도 적들은 알아서 드러누워주고 -_-
실제론 돌격소총의 한손사격은 현대의 소위 '택티컬'한 사격훈련에서 오히려 더 중요시된 것이지만 그시절 영화에선 한손사격이래도 당연히 그런 것과는 거리가 멀었죠. 이 시절의 영화들을 찾아보시면 취향에 맞으실지도 모르겠군요 ;;
이현세님 작품 중에 '남벌'에서 쥔공이 AK-47을 폼나게 들고다니긴 합니다.
..작품에 대해선 달리 언급은 않겠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