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남는 두꺼운 유리가 생겨서 어항을 만들어 볼까하고 무작정 제작에 착수했습니다. 문제는 경험이 전무한 상태에서

약간의 정보만 습득하고 일을 벌인지라 방수테스트 한답시고 물을 넣었더니 괜찮을 듯해서 바닥재 수초 금붕어등 넣고

한숨 자고나니 방이 물바다가 되어버렸군요. 72시간 정도면 무초산 실리콘이 마른다길레 좀 일찍 물을 넣었더니 그새

벌어진 모양입니다. 오늘 다시 서둘러 물을 퍼내고 다시 덧칠을 했는데 걱정이네요. 그전에 쓰던 냉장고 아이스박스에

금붕어들을 옮겨 두었지만 일주일 정도 버텨줄지 어떨지.... 아주 떡칠을 하다시피 실리콘을 두텁게 발랐는데 물이새는건

실리콘이 재대로 마르지 않아서 일까요? 아니면 손가락으로 눌러가면서 마감을 하지 않아서 일까요? 금붕어가 200원에서

500원이기에 좀 싸게 애완동물과 지낼수 있겠다 싶었지만 벌써 지출금이 4만원이 넘어가는군요....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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