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묻고 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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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는 사람과 이야기 하다...;
야구 이야기가 나왔는데.. 제가 잘 몰라서...
헛소리를 좀 했더니 짜증을 내더군요.
홈런 한 방에 경기가 질 정도면 정신력이 약한거 아니냐고..;
근데.. 보통 보면 홈런 한방 맞으면...;;
그 투수 잘 못하지 않나요? 한참 헤매는거 같던데...
아니면 자기가 응원하는 팀이 져서 저에게 짜증낸 걸지도...;;
암튼 제가 잘 모르고 저 말을 했는데...
많이 미안해 지네요. 그럴 생각은 아니었는데...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선택한 도전에 의해 절망할 권리가 있다.
Every person has the right to expose himself to whatever disappointment
보통 박빙 상황에서 홈런 한 방 맞으면 투수들이 흔들리죠. 멘탈이 어지간히 강하지 않은 이상 연타석 안타를 맞고 강판당합니다.
그리고 보통 홈런 맞는 타이밍이 많이 던져서 구위가 떨어지는 타이밍이 많은데 그럴 땐 연타석 홈런도 이상한게 아니죠.
멘탈이 약하다고 말하면 약하다고 말할 수 있고 달리 말하면 멘탈이 강하지 못하다고 말할 수도 있겠네요.
투수가 아니라 팀 전체를 말하는 것이라면, 아마 어제 기아와 LG전을 말하는 듯.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긴 한데, 결정타라는게 항상 있죠. 홈런도 똑같은 홈런이 아니라서..
어제의 경기를 말씀하시는 거라면 (기아 대 LG) 최희섭의 홈런은 문자 그대로 필살결정타였습니다.
투수전 상황에서 1:0 이었는데, 2점을 홈런으로 따 버리면 무너져도 사실 당연한거라고 할 수 있죠.
LG가 하는데까지 한 건 맞습니다만, 어제 홈런은 진짜 아픈 홈런이었습니다.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를 모르겠군요...스코어는 어땠는지 도루에 타자가 몇명이나 나갔는지...
홈런한방에 졌다고 한다면 0-0으로 끌러다니가 홈런한방만 맞아서 진거라면 안타나 다른 홈런을 맞지않았다는 애긴가요...그 투수는 못하기보다는 타자와의 대결에서 대등했으나 마지막순간에 졌다느거죠...복싱에서 서로 주먹을 교환하느데 서로한대도 맞지않다가 기어이 결정타를 맞고 쓰러진거죠..일반적으로 그런경우는 그 복서가 못했다기보다는 서로 대등했는데 조금 운이없었거나 실력이 좀따라주지 못한거지 아주못했다고할수만은 없느노릇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