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사과시계를 보고 한 눈에 반했습니다. 바로 주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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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은 것도 며칠 전인데 이제 올리게 되네요...

사실 주문하기는 한 달도 더 전에 주문했습니다. 선물용이었죠... 이게 물 건너 배타고 오다보니 좀 오래 걸리더군요...

너무 오래... 너무 오래 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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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가 엄청 크기에 사진에서 본 것보다 많이 큰가, 파워맥 덩치가 저렇게 안 컸던 것 같은데...

아무튼 정말 꼼꼼하게도 포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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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앨런.

이 친구와는 지금 펜팔 중입니다. 전형적인(?) 서양인 답게 아주 친절합니다.

처음에는 취미인 줄 알았는데 재활용품을 이용해 수공예품 만드는 게 직업인 모양이더군요. 주력 분야는 시계인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 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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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커버 쉽게 열라고 만들어진 홀더를 들어올려 봤습니다. 이것도 나름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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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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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술도 엉망이고 찍은 장소도 구리구리해서 견본 사진과 달라 보이지만, 또 막상 실물을 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크다는 느낌 말고는 아주 샤프하고 예뻐요. 그냥 기술만 놓고 보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이런 아이디어가 대단합니다...


아무튼 다시 곱게 포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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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선물용이거든요. 이걸 보낼 수 있게 된다면 참 좋겠네요.


덤으로 제 출근길 골목을 지키는 카리스마 만땅의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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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멀리서 줌으로 찍어서 잘 안보이지만 눈매의 포스가 줄줄 흐르다 못해 넘칩니다.

더 가까이서그 카리스마를 느끼고자 요즘은 매일 아침 한 발씩 더 다가가는 중입니다. 덕분에 기상 시간이 10분 빨라졌어요.

고양이를 참 키우고 싶은데 우리 막둥이가 아기를 가져서 좀...

고양이과 동물이 가진 기생충이 임산부 면역력에 많이 안 좋거든요.

게다가 덜컥 키운답시고 입양해 봤자 일 년이나 가능할지도 모르고...


근래 생각이란 것 자체를 멈추려고 좀 격렬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다보니 한 달만에 들어왔네요.

사실 지금도 인간구실가처분신청중입니다. IELTS 7.0이 나오는 시점이 되어야 가처분 신청이 풀릴 것 같아요.


모두들 좋은 봄날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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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gah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