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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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머리좋은 늑대들에 대한 질문을 올렸던 카르디엔입니다.
그게 늑대들에게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아마도, 사람들 사이에서 두번째 존재쯤으로 끼어서 사는 것이 머리좋은 늑대들에게 최선의 경우는 아닐겁니다.) 그 늑대들이 사람들 사이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 뭐가 있을까요? 과거의 현제 모두에서 말입니다.
저 또한 생각해 보는 것이 있지만 다른분들의 생각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늑대와 늑대인간을 좋아하는 카르디엔(블루그리폰)입니다. 컹컹.
글과 늑대인간에 관한 포스트는 블로그에 있습니다.
지능이 사람에 필적할 만하고 수명이 20년 미만이라고 가정하신다면....
제기억이 맞는지 모르지만 개들의 경우 2~3년 되면 어미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즉, 2~3살에 사람 성인의 지능을 가진다고 가정하는 셈이 되는데... 그렇다면 참 많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수동적인 늑대들.....
- 애기보기, 청소하기, 빨래하기, 수퍼나 시장에 심부름 같다오기 등의 집안일...
- 애들 학교 데려다 주기, 학교에 마중가기
- 전화받기, 환자 간호하기, 동물 관리하기, 기타 등등
능동적인 늑대들
- 예술가, 과학자, 변호사, 정치가, 탐정, 스포츠 운동 선수
결국 인간의 지능을 가지고 있다면, 상당히 많은 부분들에 대해서 늑대들이 참여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우려되는 것은 늑대가 반란이라도 한다면, 1대1 싸움에서는 사람이 질것인데
더군다나 도구까지 사용하는 늑대를 사람들이 이길 수 있을까요?
어쩌면 사람들이 늑대와 늑대들 사이에 끼어사 일거리를 찾는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한 늑대들이 사람들에겐 제일 위협적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늑대들이 군복 입고 무기를 중무장하고 사람들과 대치하는 상황. 한편의 소설이 나올수도 있겠습니다.
인간의 가장 오래된 가축인 개는 늑대에서 진화한 생물입니다.
최초에 늑대는 인간 부락의 근처에서 인간이 먹다 남긴 쓰레기나 먹으로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정도였을 것입니다. 요컨데 인간과 그리 멀리 떨어진 존재가 아닌 아주 가까운 존재, 현대로 따지면 비둘기와 같은 존재였을 것입니다.(비둘기는 인간의 음식 쓰레기가 없다면 거의 자족이 불가능한 것이 대부분이라는 차이점이 있지만)
그러던 것이 부모를 잃은 늑대 새끼를 인간이 기르면서부터 최초의 개가 등장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초의 늑대-개는 인간사회에서 어떤 일을 담당했을까요?
현대에도 살아남은 많은 원주민들은 애완동물을 기릅니다. 예상되는 이익이 아무것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아마 최초로 개를 기른 고대인도 마찬가지였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늑대새끼들도 한 귀여움 하니까요.
여기서 늑대와 다른 애완동물과의 차이점이 발생하는데, 인간이 주로 애완동물로 사용했던 동물들과 달리 늑대는 영리하고 집단생활을 해 왔으며 인간이 먹는 것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으며, 인간이 가지지 못한 여러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늑대의 이러한 이점은 인간이 아예 늑대를 기르기 위해 늑대 새끼를 찾아 헤매도록 만들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시도가 여러차례 반복이 되는 와중에 개가 태어났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남긴 음식 쓰레기를 먹으면서 인간 사회에 적응하여 애완동물로서의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며, 때로 방범을 담당하기도 하고, 때로 사냥에 사용되기도 하였을 것입니다. 인간이 사냥에 사용하는 수 많은 동물 중 사냥감을 잡은 후 늑대처럼 주인을 기다리는 동물은 없습니다. 수리사냥같은 경우엔 사냥꾼이 늦게 도착하면 이미 사냥감을 모두 시식해 버리고 가마우지 낚시같은 경우엔 가마우지가 다 먹지 못하도록 목에 줄을 감아 두죠.
방범, 사냥, 애완의 용도로 사용되던 개는 점차 수 많은 돌연변이 혹은 개량을 통하여 여러 용도로 사용되었을 것입니다. 사실 고대인들에게 그 이상의 목적은 필요하지도 않았죠. 목축을 시작한 것도 개가 나온 후 수 천년이 지난 후니까요.
늑대들은 손이 없는 동물이니 컴퓨터나 전자기기는 다룰 수 없을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런 늑대들이 있으면 그에 맞은 편의 도구들도 만들어 지겠군요. 손이 없는 늑대들을 위해서 따로 문자를 입력해 주는 하드웨어와 시스템이라든지말이죠.
늑대가 사람 만큼 지능이 된다면, 지금 쓰는 키보드의 크기와 디자인만 (인체공한 디자인처럼) 바뀌면 충분히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데 늑대라는 한자를 찾을 수가 없네요.. '산개' (산에 사는 개)라는 것은 찾았는데...
개 견(犬)에다에 이빨(짐승이니까)을 나타내는 이(齒)를 섞으서 만들면 없는 한자기는 하지만 대충 의미는 전달 되겠네요..
주제에 벗어나긴 했지만 저 처럼 한자쓸려면 사전 찾아가며 써야 하는 사람에게는 어렵겠지만
의미전달은 잘 하는 것 같습니다. 저 처럼 외우기 싫은 사람들은 만화책이나 봐야져..
성질 더러운 개처럼 살기가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