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묻고 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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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가 전능에 포함되는데
전지란 말은 그만큼 옛 사람이 지식을 아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기에 전능 앞에 전지를 붙인게 아닐까요?
그리고 이 전능이라는 것도
미국 만화책에 전능한 캐릭들이 자주 나온다고 하는데
사실적으로 따지면 이 캐릭들은 전능에 가까운거 아닌가요?
전능이라고 함은
상대방을 없애는 것도 가능하다인 것 같은데
전능한 놈이 다른 전능한 놈을 죽이는게 가능할리가 없다고 보거든요.
애초에 신한테 죽는다는 개념이 없잖아요?
얘네들은 그냥 전능에 가깝다라고 하는게 옳지 않나요??
따지자면 '전지전능' 이 아니라 '전지전능에 가까운' 이 맞겠죠. 뭐 사실 그냥 편하게 전지전능하다- 라고만 해도 사람들은 얼추 비슷하게들 이해하고 받아들이니까, 굳이 말을 고치지 않은 채 저대로 쓰는 듯 합니다. 그리 생각해보면 딱히 중요한 건 아니지만...
전지와 전능은 별개의 능력입니다. 전지란 모든 것을 아는 것을 의미하는 데 전지의 능력을 가졌다고 해서 눈 깜짝할 사이에 산을 세우고 바다를 메우는 것을 불가능하죠. 반대로 눈 깜짝할 사이에 산을 세우고 바다를 메우는 전능의 능력을 가졌다고 해서 과거 언젠가 벌어졌던 사건을 기억하는 것과는 관계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조금만 더 논리를 전개시키면 전능한 능력을 지닌 존재는 단 한 명(한 개?)만이 존재할 수 밖에 없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논리를 조금 더 전개시키면 '의지를 가진' 전지와 전능은 서로 모순되는 능력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아주 조금 더 논리를 전개 시키면 전능이라는 것 자체가 자기모순되는 형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생략합니다........... 생략하려고 보니 무엇이든 물어보세요군요.
전능한 능력을 지닌 존재가 2명 이상이 존재한다고 했을 때, 그들은 상대방이 자신에게 가장 큰 위협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따라서 언젠가는 상대방이 자신을 없앨 의도를 지닐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기 때문에 상대방을 즉시 죽일 것입니다.
전지하다면 어떤 사건이 일어날 것을 알고 전능하다면 어떤 사건을 막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어떤 사건이 벌어진다면 전능하지 않은 것이고 어떤 사건이 벌어지지 않는다면 전지한 것이 아닙니다.
전능한 자는 자신이 들 수 없는 것을 만들 수 있는가? 라는 문장 하나로 설명 될 것입니다.
설명이 대충인 것은 양해를.
"일리움, 올림포스" 최근에 읽었던 SF 입니다. 여기에서
"신이 되기 위한 조건 : 자신 이전의 신이 없어야 한다."
이런 말이 나오는데 윗 분 글의 한 부분과 참 잘 맞아 떨어지네요
확실히 "완벽한 전지/전능"은 상상 범위 밖에 있군요.
애초에 "전지/전능" 이라는 개념은 "인간이 만든" 개념인데, 인간이 "전지/전능" 하지 않기 때문에...
뭐 느낌은
"영어"를 모르는 사람이 "영어"로 "영어"를 설명하는 느낌이랄까요?
영화나 만화에서 보이는 전지전능한 캐릭터의 모습은 전지전능에 가까울 뿐이죠. 정말로 전지전능하다면 그것은 인간의 상상력과 생각의 범주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보며 현대가 아니라 미래의 과학으로도 증명이 절대 불가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