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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6,466
예전 재판되었을때 깜빡해서 못 구했는데 심심해서 검색해보니 다시 나왔나봐요.
그런데 역시 검색해보니 인쇄가 갈색 톤 비스무레하게 되어 있다던데.. 원래 판본은 검정 잉크 인쇄인가요?
이거 본적이 없어서 알수가 없네요. 만화책이 단색이면 흑백이어야지 왜 갈색톤이여..
구매하신분의 답글을 부탁드립니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는 미야자키 하야오가 처음부터 끝까지 B2 연필로 그린 작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펜에 잉크로 그린 다른 만화가들의 작품과는 꽤 다릅니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데셍하듯이 미술 연필로 그린 작품 원고를 잡지사(아니메쥬)에 넘기면, 그 잡지사에서는 혹시 잘못 건드려서 연필 스케치가 뭉게지거나 번지거나 할까 싶어 무척 조심스럽게 다루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연필 스케치가 살아 있는 만화 그림체와 검은 색이 아닌 갈색이나 푸른색 인쇄가 오히려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아, 그리고 아주아주 옛날에는 단행본 만화의 경우, 갈색이나 푸른색으로 인쇄되어 나오는 것이 오히려 정상이던 시대도 있었습니다.1970년대와 1980년대 초의 '클로버 문고'로 나온 만화책은 대부분 갈색 인쇄였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인쇄되어 나온 만화책이 더 고급스러운 물건으로 취급되었 더랬죠. 대략 <20세기의 기사단>이 과거 클로버 문고로 나온 작품이었죠. 또한 1970년대와 1980년대 초의 만화 잡지들(새소년, 어깨동무, 소년 중앙 - 홈런왕 등)에서도 기본은 검은색 인쇄가 아닌 갈색과 푸른색 인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검은색 인쇄는 만화 가게에 깔리는 대본소용에 주로 쓰였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