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묻고 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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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부터 마음에 드는 캐릭터는 점점 늘어갑니다.
별이 흐르는 카페 게시판에 저의 특징을 일부 남겼다 시피
생긴것과 성격이 마음에 들면 이유를 안가리고 좋아하죠~
그러는 제가
정신건강이 나빠질 수도 있나요?
가령
좋아하는 인물이 는다고 큰일나는 것은 아니냐는 겁니다.
좋아하는 캐릭터가 늘어나는 정도는 상관 없겠지만
문제는 현실과 가상의 구분이 되지 않거나
그런 기호에 의해 현실의 삶이 심하게 침해받거나
하는 경우에 발생하겠군요.
자기 할 일 다 하면서 남에게 피해 안주고
행하는 취미에 대해선 뭐라 할 사람 아무도 없을 겁니다.
맘에 드는 음식 종류가 많아진다고 큰일이 나는 건 아니죠.
정신 건강이 나빠지는 원인은 대체로 취향 자체와는 다른 문제들입니다. 설령 고어물을 좋아하더라도 자신 혹은 남에게 해를 안 주도록 한다면(취향을 많이 타는 소재니만큼 더더욱) 딱히 문제가 불거지지는 않겠지요. 이 경우 고어물을 너무 장기간 접했을 때 잔인함이라는 것에 무감각해지는 부작용이 생길 순 있겠습니다만...;;
결국 자기 자신의 자제력을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윗분들 말씀대로요.
저번에 올린 글에서도 받은 인상인데, 무슨 변태적이거나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게 아닌 이상 자기가 뭘 좋아하는 것을 남들에게 일종의 승인같을 걸 받으시려는 인상이 강하네요. 이번 글도 그렇구요.
남들 다 소녀시대 좋아할때 나 혼자 카라 좋아한다고 그건 이상한게 아닙니다. 카라는 여신이니까요 (응?). 아 이게 아니고 -_-;
취향은 남들의 인증을 받고 자시고 할 게 아닙니다. 물론 우리나라는 소수자 취향에 절대 관대한 나라는 아닙니다만, 껄끄러워 보이면 그냥 조용히 혼자 좋아하면 되는 겁니다.
물론 '좋아한다'라는 것의 의미가 이상하게 변질되면 그건 문제지만, 그건 그 개인의 행태 문제인 것이죠.
'나 이런거 좋아해.'라고 타인에게 말해서 욕을 먹는다고(싫어하는 것도 다분히 개인 취향이죠.) 그것을 당장 그만둬야 한다거나...자신에게 채찍질을 가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야 자신의 시점에서 현실에 득이 안된다고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인터셉터님께서 자기 할 것 챙기고 좋아한다는데 뭐라할 것 있겠습니까?
다만 타인에게까지 그 취향이 전도되면 안되겠지요. 가령 인터셉터님이 전에 프리큐어의 나기사를 좋아하신다고 하셨으니...'나기사처럼 생기지 않으면 외견적 경쟁력이 떨어진다.'(루저 발언같은 늬앙스로)라고...친한 여자친구에게 말해 상처를 주거나 한다면...그것은 옳은 방향이 아니겠죠.
...딱히 좋아하는 것들이 늘어난다고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을 이유가 있나요;;
물론 그게 현실 쪽으로 이상하게 발전돼서 문어발식 연애를 한다면 또 모르겠지만...
그런 게 아니라면 문제는 없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