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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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전자기력을 다룰 줄 압니다.
손으로 스위치를 조작하여 전류를 흘려내고 코일과 안테나를 이용하여
그 출력을 자기력과 전자파로 바꿀 수도 있죠.
인간이 만들어내는 에너지의 양도 상당합니다.
그걸 몰아넣어서 입자가속이라든가 MRI라든가
뭔가 대단한 것도 만들곤 하죠.
하지만 그건 태양이 뿜어내는 에너지에 비하면 별 게 아닙니다.
애초에 인간이 쓰는 에너지는 태양이 지구에 비추는 에너지중에서도 아주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을 정도니까요.
어떤 문명의 척도를 측정함에 있어
행성에 내리쬐는 항성의 에너지, 항성의 모든 에너지를 사용하는 경우에 대해 언급되곤 하더군요.
자.. 본론으로 들어가서 말입니다.
무제한적으로 강한 자기력이나 전파는 인체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무제한적이라는 건 태양이 방출하는 에너지를 모두 전환한 정도의 강한 자기력이나 전자파를 말합니다.
물론 마이크로 웨이브가 물을 끓일 수 있다는 건 압니다.
하지만 전파라면? 자기장이라면?
태양의 빛과 열에너지의 경우 지구와 태양만큼의 거리 에서도 거울로 충분한 양의 태양빛을 모으면 사람을 태워 죽일 수 있지요.
태양에서 뿜어지는 많은 방사선도 그런 일을 할 수 있을 겁니다.
과연 자력선이나 전파라면 어떤 일을 일으킬까요?
마그네트 옹께서 구현하는 자력 에너지는 인체에 아무런 해를 끼치지 못하는데
금문교를 이동시킬 정도의 자력 에너지는 과연 인체에 아무 해가 없을까요?
태양 에너지를 다 모은 정도라면. 뉴트리노라도 사람을 죽일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만..
세상은 원래 비정한 법이야.
자력선세기가 무한대에 가깝다 일단 가정하면. 철성분을 당연 끌어당깁니다. 우리 몸의 철성분은 주로 적혈구속의
헤모글로빈이 가지고 있죠. 철성분이 빠져나오면서 적혈구는 제 역할을 못합니다. 좀 끔찍한 상상을 하자면
온몸에서 피분수가 일며 죽을지도 모르죠. 이건 최악의 경우고 어쩌면 전지구인이 모두 일시에 질식사 할지도..
일단.. 유도전류에 의해 열이 발생하는 경우가 보고되는군요.
그 이상 강한 전파에 노출되면.. 죽겠죠.
강한 자기장은 소아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의를 요한다지만
성인에게 있어서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는 확실치 않군요.
물론 발제에서 언급한 정도로 극도로 강한 전자기력은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는 게 맞는 이야기일 듯 싶습니다.
사람의 몸은 중성이 아닙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중성에 가깝긴 하지만, 몸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물만 해도 극성을 가지고 있죠.
만약 강력한 전자기력으로 물분자(및 극성 분자)들이 동시에 정렬한다면...
정확히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쩌면 세포가 일제히 파괴될 수도 있을 겁니다.
아니면 체온이 급격하게 상승해서 쇼크사할 수도 있겠죠.
어찌 됐든 그 정도로 강력한 에너지는 그게 어떤 형태이건간에 생명체를 죽일 수 있는 힘을 가질 겁니다.